“팰리세이드 LPG 겸용 車, 연비 손실 우려 없다”

로턴 “3월 26일 이후, LPG 겸용 튜닝 문의 10배 증가”

카테크입력 :2019/04/05 12:28

지난달 26일 일반인 LPG 구매와 개조가 가능해 진 이후, 국내서 떠오르는 기업 중 한 곳은 바로 국내 친환경 대체연료 솔루션 기업 ‘로’다.

‘로’는 ‘로턴(ROTURN)’이라는 브랜드를 운영해 LPG 겸용 튜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2019 서울모터쇼에는 팰리세이드 가솔린 3.8 차량 기반의 LPG 겸용 차량을 공개해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김병주 로 영업 마케팅 담당 과장은 5일 서울모터쇼 프레스룸에서 열린 프레스브리핑에서 팰리세이드 LPG 겸용 튜닝 차량의 강점을 소개했다.

김 과장은 “팰리세이드용 LPG 겸용 차량 하단에 들어간 59리터 환형 타입 LPG 용기의 무게는 불과 90kg 수준에 불과하다”며 “주행했을 때 기존 가솔린 차량과의 연비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라고 자신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팰리세이드 가솔린의 정부 신고 복합 연비는 트림과 타이어 크기에 따라 최소 8.9km/l, 최대 9.6km/l다.

팰리세이드 LPG 액상직분사 튜닝시스템. 가솔린 기반 차량이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트렁크 하부에 59리터 LPG 연료 용기가 들어가 있는 팰리세이드 LPG 겸용 튜닝카 (사진=지디넷코리아)

김 과장은 또 “제네시스를 기준으로 가솔린 일반 모델과 LPG 직분사 모델의 출력을 비교해보니 크게 수치가 달라지는 현상을 목격하지 못했다”며 “팰리세이드에 적용된 LPG 액상직접분사 시스템은 직분사 방식의 가솔린 인젝터를 공용으로 사용해 높은 연료 효율과 출력을 발휘한다”고 전했다.

LPG 액상직분사 튜닝시스템은 운전자 마음대로 때에 따라 가솔린 연료를 쓰거나 LPG를 쓸 수 있는 시스템이다. 차량 내부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LPG 우선 자동모드를 쓸 수 있고, 버튼을 해제시키면 가솔린 전용 수동 모드 주행을 할 수 있다.

김 과장은 “팰리세이드 가솔린을 LPG 겸용 차량으로 튜닝하려는 고객 문의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일반인들의 LPG 구매와 튜닝이 허용된 지난달 26일 이후 LPG 겸용 튜닝을 문의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평소보다 10배 가량 많아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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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의 경우 LPG 겸용 튜닝 차량으로 전환하는데 드는 비용은 약 370만원 수준이다.

최근 로턴은 하이브리드 차량의 LPG 겸용 튜닝 시스템도 마련하는등 신기술 개발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