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사장, 통신사 CEO 연봉 1위

지난해 이통3사 CEO 연봉 박정호·권영수·황창규·하현회 順

방송/통신입력 :2019/04/02 07:34    수정: 2019/04/02 07:35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통신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신 3사가 공시한 2018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정호 사장은 지난해 급여 11억5천만원, 상여금 23억5천만원 등 총 35억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박정호 사장에 이어 권영수 전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급여 8억6천100만원, 상여금 9억6천만원, 기타 근로소득 포함 총 18억2천300만원의 보수를 기록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권영수 부회장에 이어 지난해 7월 LG유플러스 대표이사에 오른 하현회 부회장은 급여와 기타 근로소득을 포함해 6억2천800만원을 받았다. 별도 상여는 받지 않았다.

지난 2017년 통신사 CEO 가운데 최고 연봉을 기록했던 황창규 KT 회장은 14억4천9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급여 액수 5억7천300만원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상여금이 8억6천800만원으로 전년보다 약 9억원 줄었다.

박정호 사장은 총급여는 물론 상여금도 타사 CEO 대비 많이 받은 점이 눈길을 끈다. SK텔레콤은 이를 두고 “연결기준으로 2014년 이후 3년 만에 매출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는 등 계량지표 측면에서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직원 평균 연봉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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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직원은 지난해 평균 1억1천600만원, KT 직원은 평균 8천100만원, LG유플러스 직원은 평균 7천600만원의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SK텔레콤 직원은 총 4천495명으로 평균 근속연수는 11.7년이다. KT 직원은 총 2만3천835명으로 평균 근속연수는 20년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1만628명으로 6.9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