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자율운영 DB' 도입 사례 소개

아태지역 11개 고객사 공개

컴퓨팅입력 :2019/03/28 13:13

오라클이 자율 관리·보안·복구 기능을 지원하는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DB) 도입 사례를 28일 소개했다.

오라클은 싱가폴에서 지난 26일(현지시간)부터 개최한 '오라클 오픈월드 아시아 2019'에서 중국동방항공, 파다다, 비트메인, 킨골드, 홍콩 보다폰 피지, 홍콩 맥심스 그룹, 호주 내셔널 파머시, 어플라이드 프리시전 메디슨, 태국 포스 스마트와 랑싯대학교 등 11개 기관이 오라클 자율운영 DB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스티브 다헵 오라클 수석부사장은 “이미 1천곳 이상의 유료 고객사가 오라클 자율운영 DB를 활용하고 있고, 자율운영 DB 시험 버전을 새롭게 사용하기 시작한 고객이 지난 분기에만 약 4천곳에 이른다"며 "아시아 지역에서도 해당 클라우드 솔루션을 활용해 비용과 위험을 절감하고, 핵심 업무를 자동화하면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가치와 통찰을 얻는 사례들이 등장했다”고 말했다.

포스 스마트의 경우 태국 전역의 12만개 무인판매기에서 고객이 휴대폰 요금 납부 및 전자지갑 충전, 송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라클 자율운영 DB를 도입하면서 하루에 200만여 건 발생하는 거래 데이터 처리를 위해 2~3일간 기다릴 필요 없이 실시간으로 무인판매기 네트워크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오라클 CI

홍콩 맥심스 그룹은 홍콩과 마카오, 중국 본토와 동남아시아에서 70개 이상의 브랜드를 1천300개 이상의 아울렛에서 운영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식품 산업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데이터 관리가 필요한데, 홍콩에서만 매일 60만건 이상의 거래와 100만건 이상의 기록이 발생하고 있었다. 회사는 오라클의 데이터 웨어하우스와 오라클 분석 클라우드를 ERP 시스템에 적용했다. 소비자 행태와 습관에 대해 시의성 있는 정보를 획득하고, 각 업장에 이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었다.

내셔널 파머시는 의약 기업이다. 헬스케어 산업의 백엔드 시스템은 레거시 DB 기반이고, 즉각적인 업무 처리를 위해 설계돼 데이터 공유에는 한계를 지닌다. 데이터 양도 상당하다. 제품 관련 정보나 날씨 등 외부 요인 외에도 발행하는 처방전만 연 400만건 이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율운영 DB를 도입, 신속하게 데이터 기반 통찰을 얻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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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골드는 깊이 있는 통찰을 얻기 위해 제3자에게 고가의 보고서를 구매하던 이전 방식에서 벗어나 대부분의 연구와 분석을 직접 실행할 수 있게 됐다.

휘시안 탄 소호 및 중소기업 연구소 수석 애널리스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업들 사이에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을 탑재한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첨단 기술은 기업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베이스 환경으로 이전하는 강력한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