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사이버보안업체 사일런스 인수 완료

컴퓨팅입력 :2019/02/25 09:53

블랙베리는 사이버보안업체 사일런스(Cylance) 인수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캐나다 회사 블랙베리는 과거 '리서치인모션(RIM)'이라는 이름으로 동명의 스마트폰 기기와 운영체제(OS)를 개발, 판매하는 회사였다. 지난 2016년 9월 손실이 컸던 자체 스마트폰 생산을 포기하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집중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사일런스를 현금 14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사일런스는 지난 2012년 설립된 미국 인공지능(AI) 보안 스타트업이다. AI와 머신러닝을 사이버보안에 접목해 '사일런스프로텍트'라는 엔드포인트 보호 솔루션을 개발, 공급해 왔다.

블랙베리 로고

당시 업계는 블랙베리가 인수한 사일런스의 기술을 기업용 통합 엔드포인트 관리 솔루션 UEM, 스마트카플랫폼 QNX, 기업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블랙베리 스파크(Blackberry Spark)'에 접목할 것이라 내다봤다.

관련기사

블랙베리는 인수를 완료한 사일런스의 머신러닝과 AI 기술이 회사 보안커뮤니케이션 포트폴리오에 포함되며, 사일런스의 임베더블 AI 기술이 IoT 보안플랫폼 '블랙베리 스파크'의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첸 블랙베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 보안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사일런스의 기술을 더해 강력해진 블랙베리의 보안 솔루션 포트폴리오는 주요 기업이 양극단의 구성, 보호 및 연결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