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MWC에서 5G·미디어 연합군 확대

박정호 사장, GSMA보드미팅 참석

방송/통신입력 :2019/02/17 09:18    수정: 2019/02/18 16:22

SK텔레콤이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에서 한국 5G 리더십을 알리고, 앞선 기술력과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5G 미디어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박정호 사장은 MWC19 개막 전날인 24일 세계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보드미팅에 참석한다.

GSMA는 세계 220여개국 750여 통신사업자로 구성된 글로벌 협의체다. 글로벌 통신사 최고경영자 급 26명으로 구성된 GSMA 이사진은 보드미팅을 통해 글로벌 협력이 필요한 의제를 정하고, 통신사간 연합 그룹을 구성한다.

GSMA보드미팅은 통신사 CEO가 모여 산업의 현안과 비전을 논의하는 통신 산업의 ‘UN총회’로 불리기도 한다.

■ 박정호 사장, 글로벌 이통사에 아젠다 제시

박정호 사장은 GSMA보드미티에서 글로벌 5G 생태계 구축을 앞당길 수 있도록 5G 상용화를 준비 중인 글로벌 통신사들에게 지난해 12월 1일 시작된 한국 5G 상용화 성공 스토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5G 상용화와 함께 시작한 B2B 서비스 5G 스마트팩토리, 세계 최초 5G스마트오피스 성공 사례와 조만간 출시할 5G 서비스 청사진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박 사장은 보드미팅에서 SK텔레콤의 ‘로밍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통신사들의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밖에 박정호 사장 등 경영진은 MWC 에서 글로벌 다양한 분야의 유수 기업과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을 추진한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초 5G를 선보인 이후 전세계에서 5G, 미디어, 서비스 협력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MWC에서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5G 가상현실부터 반도체 공장 AI까지

SK텔레콤은 피라그란비아 3관 중심부에 604제곱미터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10년 연속 MWC에 단독 전시관을 구축하고, 한국 ICT 위상을 알리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이곳에서 5G로 초연결되는 ▲가상현실 ▲스마트라이프 ▲스마트팩토리 ▲모빌리티 등을 공개한다.

특히 SK텔레콤은 현실과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현실을 정밀하게 복제한 가상 공간을 만든 후, 가상 공간에서 한 활동을 그대로 현실 세계에 반영한다.

예컨대 VR기기를 착용한 체험자는 호텔이나 쇼핑몰을 그대로 복제한 가상공간에서 룸과 레스토랑을 살펴보고 실제 예약까지 할 수 있다. 가상의 오피스에서 동료와 회의하며 만든 데이터를 현실 세계의 회의실로 옮겨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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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SK텔레콤은 ▲반도체 공장 라인에 적용돼 불량률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AI 기술 ▲세계 최초 5G상용 솔루션인 ‘5G-AI머신비전’ ▲개인의 삶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꿔주는 신규 블록체인 서비스 ▲자율주행용 인포테인먼트, 보안 기술 등 다양한 기술 ? 서비스도 MWC를 통해 소개한다.

올해 MWC 는 지능형 연결을 주제로 5G, AI, 사물인터넷으로 가능해진 초연결 사회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200개국 이상 ICT산업 관계자 10만 7천명이 참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