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10에서 코타나·검색 분리 테스트

컴퓨팅입력 :2019/01/18 08:24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음성비서 '코타나'와 검색기능을 떼어낸 윈도10 운영체제(OS) 업데이트 버전을 테스트 중이다. 지금은 검색기능 사용시 코타나가 함께 동작한다.

미국 지디넷은 지난 16일 MS가 검색과 코타나를 분리한 윈도10 2019년 상반기 업데이트 빌드(18317)를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했다. [원문보기 ☞Microsoft's latest Windows 10 19H1 test build separates search and Cortana]

이날 배포된 최신 윈도10 테스트 버전은 OS 내장 검색 기능에서 코타나 음성비서 기능을 빼낸 형태로 제공됐다. 이는 몇 주 전 일부 윈도 테스트 참가자들이 이미 접했던 변화가 더 광범위한 테스트 참가자에게 배포된 것이다.

윈도10 2019 상반기 업데이트 시험판에서 내장 검색 기능으로부터 분리된 코타나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윈도10 2019년 상반기(19H1) 18317 빌드의 변화는 바탕화면 아래 표시되는 작업표시줄(taskbar)의 외형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작업표시줄은 검색어를 입력할 수 있는 검색창을 포함하고 있는데 최신 시험판은 그 옆에 코타나 아이콘이 따로 표시된 모양새다.

MS 측은 코타나를 검색 기능으로부터 떼어내는 이유를 "타깃 오디언스와 사용 사례를 최선으로 지원하기 위해 각 경험을 독립적으로 혁신할 수 있게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타나와 검색이 혼합돼 있던 현재 방식이 다수 윈도 사용자에게 먹히지 않았을 것으로 짐작되는 대목이다.

MS전문기자 메리 조 폴리는 MS가 '마이크로소프트 서치(Microsoft Search)'라는 기능의 역할을 윈도10, 오피스365, 엣지 브라우저, 기업용 빙(Bing)의 검색기능 등을 아울러, 독립적인 디지털비서에서 더 많은 생산성을 보조하는 내장 기술로 만들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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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18317 빌드 윈도10 업데이트 시험판이 윈도콘솔(Windows Console)을 수정하는 여러 변화와 전반적인 제품 기능 수정 사항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윈도10의 주요 기능인 리눅스용 서브시스템(WSL)에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윈도10 2019년 상반기 업데이트 정식판은 오는 4월께 일반 사용자들에게 배포되기 시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