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협회, WHO에 게임장애 반대 의견 전한다

5월 WHO 총회에서 ICD-11 최종 승인 결정

디지털경제입력 :2019/01/14 12:43    수정: 2019/01/14 12:43

세계보건기구(WHO)가 논의 중인 게임장애 코드 등재에 대해 한국 게임업계가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이달 24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144회 WHO 집행위원회 회의에 정부 공동방문단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공동방문단은 외교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게임산업협회 등으로 구성된다.

정부 부처가 아닌 민간기관인 한국게임산업협회가 공동방문단에 포함된 것은 이번 방문 목적에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이하 ICD-11)에 대한 입장 전달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WHO는 지난 2017년 12월에 ICD-11에 게임장애 코드를 포함해 전 세계 게임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WHO의 ICD-11 게임장애 코드 등재를 두고 이렇게 적극적인 반박의견을 보이는 것은 비단 한국 게임산업만의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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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게임산업협회라 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이하 ESA)는 지난해 1월 3일에 ICD-11을 두고 즉각적으로 반박성명을 냈으며, 지난 12월에는 WHO와 간담회를 마련하고 게임장애 코드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한편 WHO는 오는 5월 예정된 총회에서 ICD-11의 최종 승인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