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도 블록체인 열기 동참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와 간담회

서울, 부산, 제주 등이 블록체인 특구 조성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도 블록체인 열기에 동참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경제특구를 조성하자는 목소리가 나왔고, 정무부시장 주재로 블록체인 산업 관련 대표적 단체 중 하나인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 임원진을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회장 오세현 SK텔레콤 전무)에 따르면 인천시는 블록체인 도시 추진과 관련, 사단법인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 임원진을 초청, 13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허종식 균형발전 정무 부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협회 오세현 회장(SK 텔레콤 전무) 일행이 참석했다.

양 측은 블록체인이 실제 행정과 산업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또 현재 정부 및 지자체에서 도입한 블록체인 추진 현황을 바탕으로 인천시에 맞는 블록체인 활용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 오세현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장은 “최근 정부와 서울, 부산, 제주 등 지자체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 계획을 발표하고 다양한 혁신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을 도시 혁신의 발판으로 삼기위해 전담 부서를 신설, 당면 현안에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인천 역시 지역 특성을 고려한 블록체인 활용에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함께 참석한 협회 양태영 수석자문위원도 4차산업과 블록체인 도시 추진과 관련해 협회 전문가 그룹과 인천시 관계자들이 참여한 해커톤 세미나가 필요하다면서 "타 지자체 보다 늦은 만큼 선제적 대응으로 협회의 자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세현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장. SK텔레콤 전무이기도하다.

허 부시장은 "인천시는 4차 산업 주요 요소인 블록체인 개념이 공공업무의 혁신적 변화와 지역산업 및 경제 활성화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조직변화 및 사업을 위한 준비를 마련했다“며 ”향후 인천 블록체인 도시 추진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배석한 최종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은 “시민체감이 빠르고 행정의 효율화 및 인천의 신성장 산업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킬러 프로젝트가 우선 검토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관련기업 유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달 30일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가 주최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스마트기술 및 조달 전시회(STS&P)’에서 글로벌블록체인경제특구를 건설하자는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기반 공유경제 기업 블루웨일은 내년 1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사무실을 열기로 하고 지난 11월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