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리피니티브와 암호화폐 자금세탁 방지 협력

컴퓨팅입력 :2018/11/21 19:21    수정: 2018/11/21 19:21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톰슨로이터의 자회사인 리피니티브와 협력해 자사 고객들의 실명인증(KYC)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KYC는 고객의 신원을 검증하는 서비스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암호화폐를 이용한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 및 암호화폐공개(ICO) 프로젝트에 일정수준의 KYC를 요구하고 있다.

바이낸스의 약 200개국, 60개 언어에 걸쳐 100개 이상의 정부기관과 금융기관의 규제에 부합하는 KYC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블록체인 리서치 및 보안업체 체이널리시스와 손잡고 수상한 암호화폐 거래를 근절하는 솔루션을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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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니티브는 글로벌 통신사인 톰슨로이터의 자회사로, 기존 톰슨로이터의 금융 및 리스크관리 사업부문이 분사해 만들어졌다. 현재 40만 건 이상의 KYC 처리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300만개 이상의 회사와 28만개 이상 펀드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낸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웨이 주(Wei Zhou)는 “바이낸스의 사업이 꾸준한 확장세를 보이면서 KYC를 포함한 법규 준수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암호화폐를 이용한 자금세탁을 원천 봉쇄해, 금융기관과 규제당국이 블록체인을 신뢰할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