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R보다 아이폰8 모델이 더 잘 팔려

"애플, 아이폰 XR 생산 확대 계획 취소"

홈&모바일입력 :2018/11/06 10:26    수정: 2018/11/06 10:45

미국의 IT매체 씨넷은 애플이 폭스콘과 페가트론 등 주요 아이폰 제조업체에게 추가 아이폰XR 생산 확대 계획을 중단 할 것을 밝혔다고 니케이 아시안 리뷰 보도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콘에서는 초기에 아이폰XR 모델을 위해 약 60개의 생산라인을 준비했으나, 최근에는 약 45개의 생산 라인만을 가동하고 있다"고 니케이는 보도했다.

이는 당초 전망했던 것보다 20~25% 적은 수준이다.

아이폰XR(사진=애플)

페가트론도 폭스콘과 비슷한 상황으로, "XR 생산량이 현재 최대 생산량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제조업체 위스트론(Wistron)도 아이폰XR 생산을 위해 대기 중이었으나, 이번 휴가 시즌 동안 생산 라인 가동은 필요없는 상태가 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아이폰XR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었다. 하지만,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의 주문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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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출시된 아이폰X과 아이폰8 플러스 (사진=씨넷)

아이폰8 시리즈의 경우, 당초 분기별 2,000만 대가 생산될 예정이었지만 현재 생산량은 2,50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8플러스의 조립은 폭스콘이, 아이폰8 조립은 페가트론이 각각 담당하고 있다.

작년에 출시된 아이폰8 시리즈의 가격은 600달러와 700달러부터 시작하지만, 아이폰XR의 시작가는 750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