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 쇼미더웹툰] 버티는 삶 아닌 살아가는 삶...'하루의 하루'

불행한 가정환경, 친구 통해 상처 극복 성장 이야기

인터넷입력 :2018/09/13 14:32

대중문화는 현재를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다. 그 중에서도 웹툰은 요즘 사람들에게 익숙한 디지털 디바이스인 스마트폰을 통해 주로 전달되면서도, 드라마나 예능 등 쉴 틈 없이 연속적으로 진행되는 콘텐츠와 다르다.

감상할 때 차분히 생각을 정리하거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여백의 미학을 갖고 있다. 이런 공감과 반추의 매력 때문에, 정서적 위안과 위로를 원하는 이들이 웹툰을 많이 찾고 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레진코믹스와 함께 지친 일상을 잠시 잊을 수 있는 다양한 웹툰 속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하루에게 공감하지 않는 날 오기를”

레진코믹스 웹툰 '하루의 하루(작가: 날애), 자료제공: 레진엔터테인먼트

레진코믹스 웹툰 ‘하루의 하루’(작가 날애)는 건강하지 않은 가정환경 속에서 아픈 하루를 보내는 '오하루'의 일상을 담은 웹툰이다.

'아빠가 생일선물로 내가 갖고 싶다고 했던 컴퓨터를 사주셨다. 이제 친구들이랑 같이 놀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일기장에 적은 이 한 문장이 비극의 시작이라는 것을 하루는 나중에야 알게 된다.

하루의 엄마는 심각한 컴퓨터게임 중독자가 되고 하루의 부모는 이혼한다. 엄마와 살게 된 하루는 무관심에 방치된다. 게다가 아빠가 없다는 이유로 하루를 삐딱하게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선은 다른 아이들이 하루를 대하는 태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밖에서 받은 상처를 엄마에게 하소연하지만, '네가 잘못하고 다니니까 욕을 먹었겠지'라는 엄마의 핀잔에 또 다시 상처받는다. 불행인지 행운인지 엄마가 집을 나가고 하루는 재혼한 아빠와 살게 된다. 사랑과 관심이라는 명분으로 막말을 일삼는 아빠와 그런 아빠를 보기만 하는 새엄마가 있는 집이다. 하루는 숨 막히는 현재를 버티기 위해 어렸을 때 적은 일기장의 불행한 기억과 비교해 지금이 그래도 낫다고, 행복하다고 되새긴다.

레진코믹스 웹툰 '하루의 하루(작가: 날애), 자료제공: 레진엔터테인먼트

그렇게 몸도 마음도 지쳐가던 하루에게 변화가 생긴다. 비슷한 환경에서 살아온 친구를 만나게 되고, 부모의 이혼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말을 들으며 위안을 얻는다. 그리고 힘든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곁에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도 알게 된다. 하루는 이제 기분 나쁜 말을 들으면 상대방에게 불편하다는 감정을 표현하고, 행복해지기 위해서 자신에게 상처 주는 사람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방법도 터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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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그렇게 과거의 상처를 딛고 내적으로 성장해 가며 불행을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이겨낼 힘을 기른다. 부모를 바꿀 수도, 과거를 바꿀 수도 없다. 오랫동안 부모를 원망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제 하루는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됐기에 과거에서 벗어나 앞으로 나아가려한다.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하루에게 공감하지 않는 세상이 찾아오기를 바란다'는 날애 작가의 웹툰 '하루의 하루'는 18화로 완결돼 서비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