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OLED 투자세액공제 요건 완화"

LGD 파주공장 방문…'기업 위한 산업부' 강조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07/20 11:32    수정: 2018/07/20 17:16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디스플레이 업계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활성화를 위해 시설투자 세액공제 요건 완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20일 오전 경기도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을 방문해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투자 현황을 점검하고 투자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OLED 투자 촉진을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의 '신성장동력 시설투자 세액공제' 요건 완화를 관계부처와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신속한 규제 개혁과 애로해소에 총력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예비타당성 평가가 진행 중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에 대해서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확대를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계속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제공=뉴스1)

백 장관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업부가 추진 중인 성능평가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중소 협력업체와 공동개발을 통한 국산화율 제고 등 대중소 상생협력도 당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중국발 공급과잉에 따른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하락으로 애로를 겪는 디스플레이 업계를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현재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LCD 공정을 OLED로 전환하면서도,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대규모 신규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이 지난해 대규모 투자를 통해 LCD 생산능력(CAPA)을 넘어선 데다, OLED 분야도 바짝 추격해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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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백 장관은 기업을 위한 산업부로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친(親)기업' 행보를 이어갔다.

백 장관은 앞서 지난 16일 12대 기업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도 "기업을 위한 산업부가 되겠다"며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