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비율 키우면서 노치 디자인 피한 폰 5종

팝업 카메라, 슬라이딩 방식 등 다채로와

홈&모바일입력 :2018/06/26 10:32    수정: 2018/06/26 13:44

아이폰X 이후 노치 디자인을 택하는 스마트폰이 늘고 있는 가운데, 노치 디자인을 피하려는 새로운 디자인을 제시하는 곳도 있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5일(현지시간) 노치를 채택하지 않고 새로운 방법으로 화면을 넓힌 스마트폰들을 소개했다.

1. 숨겨진 전면 카메라가 튀어나오는 ‘비보 넥스’

비보가 선보인 스마트폰 '넥스' (사진=비보)

IT매체 GSM 아레나가 실제 측정한 자료에 따르면 비보(Vivo) 넥스의 전체 화면 비율은 91.2%로, 아이폰X 83%와 비교해도 훨씬 넓다. 하지만, 이 제품은 사진을 찍을 준비가 되면 숨겨져 있던 작은 카메라가 튀어나온다.

비보 넥스는 팝업 카메라 외에도 자체 개발한 스크린사운드캐스팅 기술(Screen SoundCasting Technology)을 통해 OLED 디스플레이가 자체적으로 진동하여 소리를 내는 방식을 채택했다. 또, 디스플레이 아래에 지문 인식 기능을 추가해 미래지향적인 기능들을 담았다. 비보 넥스는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2. 슬라이딩 방식 채택한 ‘두기 믹스4’

두기 믹스4의 전면 카메라를 실행하려면 화면을 아래로 당기면 된다. (사진=유튜브 캡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두기(Doogee)는 노치 디자인을 피하기 위해 슬라이딩 방식을 채택했다. 두기 믹스4의 전면 카메라는 숨겨져 있다가 사진을 찍고 싶을 때 화면을 아래로 당기거나 몸체 뒷 부분을 위로 미는 방식(▶자세히 보기)이다.

이 제품은 아직 프로토타입 단계다. 영국 IT 유튜버 아룬 마이니(Arun Maini)는 이 제품이 올 연말 300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3. 접혀진 카메라 펴서 쓰는 ‘블루부 S2’

하나의 카메라로 전면, 후면 카메라 둘 다 사용하는 블루부 S2 (사진=블루부)

블루부(Bluboo) S2는 하나의 카메라를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 동시에 사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블루부는 S2에서 플립형 카메라를 채택했는데, 평상시에는 스마트폰 후면에 접혀져 있어 후면 카메라로 사용하다가 이를 위로 올려 전면 카메라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 제품은 올해 MWC에서 소개됐다. 하지만, 아직 가격과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4. 카메라 앱 켜면 3D 카메라가 위로 올라오는 ‘오포 파인드X’

오포는 카메라 앱을 켜면 자동으로 카메라가 나오는 형태를 취했다.

오포 파인드X는 카메라 앱을 켜면 숨어있던 전면카메라가 튀어나온다. (사진=더버지)

지난 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는 스마트폰 앞면을 화면으로 꽉 채운 프리미엄 스마트폰 파인드X를 공개했다. 이 스마트폰은 전체의 93% 이상을 화면이 차지했다. 파인드X는 사진을 찍을 준비가 되면 스마트폰 상단이 자동으로 위로 움직이는 방식이다. 2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에 3D 얼굴인식센서를 갖춰 향상된 셀카 촬영과 얼굴 인식을 할 수 있다.

오포는 오는 8월 1,160달러의 가격으로 전 세계에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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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노치 숨기는 옵션 제공하는 ‘원플러스6’

새로워진 원플러스6에는 노치 디자인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옵션 기능을 추가했다. 원플러스6는 노치 디자인을 채택했지만, 설정에서 노치 숨김 기능을 선택하면 화면 상단의 배경이 검은 색으로 바뀌게 된다. 이 기능은 원플러스만의 고유 기능은 아니다. LG G7 씽큐도 이 기능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