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해외기업 최초 中 자율주행 면허 취득

이달 2대 투입 후 연내 7대로 확대

카테크입력 :2018/05/16 07:50

BMW가 해외기업 최초로 중국 자율주행 자동차 도로주행 테스트 면허증을 발급받았다.

중국 언론 베이징상바오에 따르면 상하이시 지능망네트워크 자동차 도로주행 테스트 추진업무팀은 BMW그룹에 '상하이시 지능망네트워크 자율주행 테스트 면허증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상하이시 지능망네트워크 자동차 도로주행 테스트 추진업무팀은 자율주행 자동차 테스트를 위해 상하이시경제정보위원회와 상하이시공안국, 상하이시교토우이원회가 공동으로 설립한 조직이다.

이로써 BMW는 중국에서 자율주행 도로주행 테스트 면허증을 발급받은 첫 해외 자동차 제조 기업이 됐다.

중국에서 출시된 BMW7시리즈 이미지 (사진=바이두)

BMW가 자율주행 기술 영역에서 일정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증명됐다. BMW는 2021년 아이넥스트(iNext)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L3급~L5급 수준의 자율주행 안전 기술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향후 BMW의 자율주행 자동차는 주로 상하이국제자동차성 내 도로 등에서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며 도로 총 길이는 5.6km 가량이다. BMW7시리즈 등을 통해 테스트가 이뤄지며 이미 중국 도로 상황에 맞춰 개조가 완료됐다. 5월 중 2대의 자동차가 먼저 투입된 이후 연내 총 7대로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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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측은 자율주행 자동차 연구개발을 위해 컴퓨터 모델링 테스트와 실제 도로 테스트 등에 대해 최소 2.5억 km의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인프라 정보에 대한 고도의 분석과 테스트를 거쳐야 하며 전면적인 검증을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BMW그룹은 이미 중국 내 도로에서 누적 3만 km의 도로 테스트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