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1Q 영업익 1877억…전년比 7.5% ↓

새 회계기준 첫 적용…매출 3.4% ↑ 순이익 12.8% ↓

방송/통신입력 :2018/05/04 13:03    수정: 2018/05/04 13:54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는 새 회계기준인 K-IFRS 1115로 지난 1분기 매출 2조9천799억원, 영업이익 1천87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7.5% 감소했고, 매출액은 3.4% 늘어났다. 순이익은 12.8% 감소한 수치다.

지난 1분기부터 새 회계기준이 적용됨에 따라 과거 단말수익과 서비스수익에서 각각 차감되던 단말지원금과 요금할인이 가입자 약정기간 동안 월별로 나눈 금액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때문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이전보다 감소한 것처럼 보인다.

이전 회계기준으로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3조651억원, 영업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2조3천92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천451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로고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선택약정 할인율 증가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조3천45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3만3천355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3.7% 하락했다.

총 순증 가입자는 직전 분기 대비 52.5% 증가한 22만8천명을 달성, LTE 가입자 역시 전체 무선 가입자의 92.8%인 1천243만9천명을 기록해 가입자 증가 추이를 이어갔다.

회사는 무선 가입자 성장에 대해 LTE 무제한 요금제 출시, U+프로야구 앱 등 차별화된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출시 등을 가입자 증가 요인으로 풀이했다.

유선수익은 IP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등 홈미디어 수익 증가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3.7% 상승한 9천491억원을 달성했다.

그 중 홈미디어 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11.6% 상승한 4천7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367만2천명의 IPTV 가입자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IPTV 가입자 성장은 유아 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 등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신규 가입자 확보, UHD 가입 증가를 이끌어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 수익은 4천79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수익 중 전자결제, 기업메시징 등 e-비즈 사업 수익은 온라인·모바일 결제 시장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1천89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1분기 마케팅 비용은 시장 안정화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5천43억원이 집행됐다. 새 회계기준으로는 이전 회계기준 대비 소폭 증가한 5천134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설비투자비용(CAPEX)은 계절성 영향과 투자 안정화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2천54억원을 집행했다.

회사는 2분기 스포츠 미디어 영역에서 차별화된 5G향 고객 경험을 확대하는 한편 우리집AI 기반의 IoT, IPTV 등 홈미디어 융합 서비스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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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에서는 LPG 소형탱크 원격 모니터링 사업화와 수도 원격검침 시범사업 참여 등 모바일IoT 사업을 본격 확산하고, 산업 IoT 기업고객 확대로 NB-IoT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이용 불편 사항을 개선하는 현장경영을 강화하고 미디어, AI, IoT 등 핵심 사업에서 혁신적 생활가치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과를 지속했다”며 “성장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고객가치 혁신을 통한 경영 성과 개선으로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