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아루바, 서울지하철 통신서비스 향상 사업 참여

컴퓨팅입력 :2018/04/23 15:00

아루바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컴퍼니(이하 HPE 아루바)는 피앤피플러스(PNP)와 지난 20일 한국 HPE 사옥에서 서울지하철 통신서비스 수준 향상 사업에 대한 업무협정(MOA)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날 체결식은 스티브 우드 HPE 아루바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 제니스 르 HPE 아루바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서재성 PNP 대표이사 및 임직원 참석 하에 열렸다. 양사는 서울 지하철 내 기가급 와이파이 환경 구축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PNP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주관하는 서울지하철 통신서비스 수준 향상 사업주간사로 전체 사업을 총괄한다. HPE 아루바와 계약 체결을 통해 아루바의 네트워크 장비로 1~9호선 역사 및 열차에 제반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초고속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티브 우드 HPE아루바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오른쪽 3번째), 제니스 르 HPE 아루바 CMO(오른쪽 4번째), 함기호 HPE 대표(오른쪽 2번째), 강인철 HPE아루바 전무(오른쪽 1번째), 서재성 PNP 대표이사(왼쪽 3번째)

지난해 실제 테스트를 통과한 지하철 와이파이의 속도는 유료 LTE 속도의 8~10배인 1.1Gbps다. 열차 내부 뿐 아니라 역사 주변 반경 1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 공간에서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HPE 아루바는 지하철 열차 내부 및 역사 내외에 원활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백홀 네트워크(Ring Network)를 구축하며, 운영센터 내 코어 네트워크(Core network)를 구성한다. 해당 사업에 아루바의 무선랜 컨트롤러와 AP, 클리어패스, 에어웨이브 등이 사용된다.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양사는 모바일 핫스팟 네트워크(MHN)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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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성 PNP 대표는 “신뢰성 있는 기술력을 가진 HPE와 제휴를 맺게 되었다”며 “PNP와 HPE는 앞으로도 품질 높은 지하철 네트워크 환경 구축은 물론 서울 시민들의 통신 복지를 위해 파트너로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기호 HPE 대표는 “그동안 1~9호선을 이용하던 지하철 승객들은 느린 속도와 잦은 끊김으로 인해 와이파이 사용에 불편을 겪었다”며 “HPE 아루바의 장비를 통해 초고속의 안정적인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해 서울시 지하철 승객들의 통신 복지 향상을 돕고 대중교통 이용 환경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