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광고 경기 좋다…식음료·가정용품 증가세

3개월 연속 광고비 증가 전망

방송/통신입력 :2018/03/23 07:59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 시장의 경기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에 따르면 다음달 종합 KAI는 113.5로 나타났다.

3개월 연속 광고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광고주가 많았다.

KAI는 광고비 계층별 주요 1천대 사업체를 대상으로 웹 조사 패널을 구축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내달 주요 광고 매체별 광고비 증감 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이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 평균 또는 가중 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 광고비의 증감 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매체별 KAI를 살펴보면 지상파TV 102.0, 케이블TV 102.7, 종합편성TV 100.9, 라디오 100.2, 신문 101.3, 온라인-모바일 119.2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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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KAI 지수의 특이사항으로는 봄을 맞아 본격적인 야외활동이 늘어나게 되면서, 음료와 간편식을 중심으로 식료품, 비주류 음료 업종과 정수기를 비롯한 가정용품, 가사 서비스 업종의 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지상파TV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으로 응답한 업종은 주류, 담배(160.0)와 통신(125.0) 업종이다. 온라인-모바일 매체는 통신(150.0)과 주류, 담배(140.0) 업종이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