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 vs 9플러스, 뭘 선택할까

10mm 차이…"큰 화면-배터리가 끌린다면 +"

홈&모바일입력 :2018/02/26 16:50    수정: 2018/02/26 22:43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갤럭시 S9 형제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편의상 덩치큰 갤럭시S 플러스를 형이라 부르자. 일란성 쌍둥이인 두 모델은 ‘크기’만 다를까? 아니면 덩치 차이 만큼이나 속에 담긴 내용물들이 차이가 날까?

미국 씨넷은 25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갤럭시S9 형제를 공개하자마자 이 궁금증을 파고든 기사를 게재했다.

당연하지만 S9 플러스는 6.2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5.8인치인 S9보다는 한 눈에 보기에도 훨씬 크다.

S9플러스가 길이는 10mm, 너비는 5mm 정도 더 길다. 두께는 두 모델 모두 8.5mm로 같다.

갤럭시S9과 S9 플러스. 길이가 10mm 정도 차이가 난다. (사진=씨넷)

눈여겨 볼 부분은 해상도다. S9와 9플러스 모두 해상도는 2,940X1,440 픽셀이다. 이 대목에서 소비자들에겐 살짝 고민스럽게 선택해야 할 수도 있다.

큰 화면이 좋다면 당연히 S9 플러스다. 하지만 해상도가 같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화면이 적은 S9이 더 선명해보일 수 있다. 씨넷은 “VR 게임 같은 것들을 즐긴다면 S9이 더 적합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S9 형제들의 최대 세일즈 포인트 중 하나는 카메라다. 그 대목에선 형인 S9 플러스가 살짝 더 눈길을 끈다. 갤럭시S 시리즈 중 최초로 후면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후면 두 번째 카메라는 2배 망원렌즈가 있어 물체를 당겨볼 수도 있다. 반면 갤럭시S9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

배터리 용량 면에서도 S9 플러스가 3,500mAh로 용량이 조금 앞선다. S9에는 3,000mAh 팩이 탑재됐다.

(사진=씨넷)

화면이 커진 만큼 배터리 소모량도 더 늘었다. 하지만 S9 플러스는 전작인 S8 플러스보다 2시간 가량 배터리 수명이 더 늘었다고 씨넷이 전했다.

메모리는 동생인 S9이 4GB, 형인 S9 플러스는 6GB 램을 사용했다. 지난 해엔 S8과 S8 플러스 모두 4GB 램이 탑재됐다. 갤럭시노트8에만 6GB를 사용했다.

이외에도 두 제품은 모두 3.5mm 헤드폰 잭, 착탈식 마이크로SD 스토리지, IP68 방수 방진, 무선 충전, 기가비트 LTE 연결 기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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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퀄컴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와 128, 256GB 저장 공간에다 스테레오 스피커, 얇아진 베젤 등도 같은 편이다.

씨넷은 두 제품을 이렇게 비교해준 뒤 “더 큰 화면과 배터리, 그리고 망원렌즈가 있는 또 하나의 카메라가 필요하냐 여부가 선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