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S&C, 상반기 내 블록체인 플랫폼 1.0 구축

컴퓨팅입력 :2018/02/08 14:12    수정: 2018/02/09 09:08

IT서비스 업체 한화S&C가 블록체인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 상반기 안에 블록체인 플랫폼 1.0 버전을 완성시키고, 보험 산업 등에 개념증명(PoC)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두고 퍼블릭 블록체인 개발도 추진한다.

한화S&C는 올해 디지털 혁신팀을 신설하고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대표 신기술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8일 밝혔다.

한화S&C

블록체인 사업은 올 상반기 내로 블록체인 플랫폼 1.0을 구축하고 이후 서비스 적용을 통해 레퍼런스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S&C 관계자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형태로 개념증명 진행하고 궁극적으로 글로벌 진출을 위해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블록체인 개념증명 사업이 진행될 분야는 보험 산업으로 예상된다. 최근 보험금 산정, 청구 등에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김경한 한화S&C 대표이사

한화S&C는 올해 AI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글로벌 AI 기술 업체 엘리먼트 AI와 기술 협력을 통해 관련 사례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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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화S&C는 임직원 대상 '2018년도 경영설명회'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공유했다. 김경한 대표이사를 비롯한 모든 사업부문장은 지난달 말부터 2월 초까지 본사, 여의도 금융 사업부문, 죽전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직접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후에도 창원과 구미 등 지방 사업장 임직원에게 직접 방문해 경영설명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한 대표이사는 경영설명회에서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류기업으로 향하는 원년을 만들자”며 “한화S&C의 담대한 도전의 여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