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다보스 포럼과 업무협약 체결

양 포럼, 4차 산업혁명 선제 대응 협력

방송/통신입력 :2018/01/16 10:11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이 다보스포럼과 맞손을 잡았다.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인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 박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신용현 의원(국민의당)은 스위스 제네바의 세계경제포럼(WEF) 본부를 방문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양 기관 간 업무협약을 15일(현지시간) 체결했다.

협약은 양 포럼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중요 과제에 대한 발빠른 대응과 함께 상호 협력관계 수립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협력방안 등을 담고 있다.

MOU 체결식에는 ▲클라우스 슈밥 회장, ▲무라트 손메즈 4차산업혁명센터장 ▲지비카 크리거 4차산업혁명센터 기술정책 및 파트너십 국장 ▲저스틴 우드 아시아 태평양 국장 ▲니콜라스 다비스 사회혁신국장 등이 참석했다.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국회와 함께 4차 산업혁명 미래 이야기를 나누게 돼 대단히 의미 깊고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 세분 의원님들의 우먼파워에 경의를 표한다”며 “WEF는 한국이 신기술 개척자로서 입법부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유연한 접근을 높이 사고 있고 향후 단순한 지원, 미팅, 컨퍼런스 등 일회성 행사보다 포럼과 보다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4월 초 한국방문 시 계기가 되면 국회에서 다시 한번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발언 기회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포럼 공동대표인 송희경 의원은 “2년전 슈밥 회장님이 국회를 다녀가신 후 한국은 국회, 정부, 기업 등 모든 부분에서 4차산업혁명 추진을 통해 보다 밝은 미래를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고 특히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 세 명 의원들은 당도 다르지만 협력하며 수평적 리더십을 잘 발휘하고 있다”며 “MOU 체결을 계기로 정책적 협의가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WEF 아시안 이노베이션 센터가 꼭 한국에 설립되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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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의원은 “2018년 다보스포럼 주제 ‘분열된 세계에서 공유의 미래 만들기’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최근 북한 참가 등으로 해빙무드를 맞고 있는 한반도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며 “슈밥 회장이 세계에 던진 ‘4차 산업혁명’이라는 화두가 가장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한국에 대한 다보스 포럼의 지속적인 관심과 조언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용현 의원은 “협약을 통해 국내 입법의 네거티브 규제로의 전환, 정부가 그동안 관행적으로 해 왔던 일하는 방식의 전환 등 경제, 산업, 무역,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갈 것"이라며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국내 4차 산업혁명 대응 수준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