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징둥-스탠포드, AI 공동연구...美 사무실 설립

캘리포니아주 사무실 설립...'머신러닝·딥러닝·로봇' 등 연구

인터넷입력 :2017/11/30 10:38

인공지능(AI) 영역에서 중국의 경험과 미국의 이론이 결합하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과 미국 스탠포드대학 인공지능 실험실(SAIL)이 전략적 협력을 맺고 '공동 AI 연구 계획(SAIL-JD AI Research Initiative)'을 출범했다. 머신러닝, 딥러닝, 로봇, 자연어 처리와 비주얼 컴퓨팅 등 분야를 주제로 협력키로 했다.

징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연구를 위한 사무실을 설립하고 징둥-스탠포드 공동 AI 연구 계획에 이은 후속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과 미국 스탠포드대학 인공지능 실험실(SAIL)이 전략적 협력을 맺고 '공동 AI 연구 계획(SAIL-JD AI Research Initiative)'을 출범했다. (사진=중관춘온라인)

징둥이 주로 장면(scene)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식의 연구 협력을 진행하게 된다.

올해 5월부터 징둥과 SAIL은 AI 영역에 대한 연구협력과 소통을 해왔다. 이어 정식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식 매핑과 애플리케이션, 대화 시스템, 로봇, 장면 인식 및 이해 등 프로젝트에 선제적으로 착수했다.

SAIL은 1962년 설립된 글로벌 정상급 AI 연구소다. 최근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가 모여있다.

징둥은 스탠포드대학에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등을 제공해 SAIL의 연구를 지원하는 한편 자체 운영 플랫폼과의 결합도 시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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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류창둥 징둥 회장은 징둥의 다음 12년 간 기술 성장모델 전환이 일어나는데 AI가 바로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징둥의 풍부한 비즈니스 경험이 AI 개발에 우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징둥은 지속적으로 AI 애플리케이션의 출시를 모색해왔으며 스마트 고객 서비스와 물류 로봇, 무인 창고, 자율주행 자동차와 무인 슈퍼 등을 비롯해 AI 스피커 등 각종 하드웨어 상품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