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수명은 아이폰8+, 충전속도는 갤럭시폰"

폰아레나 조사 결과…완충시간 아이폰X 가장 길어

홈&모바일입력 :2017/11/08 11:01    수정: 2017/11/08 14:29

주요 스마트폰 중 아이폰8플러스의 배터리 지속 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전 속도 면에선 갤럭시노트8이 가장 빨랐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아이폰X, 아이폰8, 아이폰7,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등 주요 스마트폰의 배터리성능을 테스트한 결과를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먼저, 배터리 지속시간은 아이폰8플러스 제품이 10시간 35분으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X는 8시간 41분, 아이폰8은 8시간 37분이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의 지속시간은 7시간 50분, 갤럭시S8플러스는 8시간으로 나타났으며, LG V30 9시간 34분, 구글 픽셀2 XL은 8시간 57분으로 조사됐다.

이후, 폰아레나는 각 스마트폰으로 배터리 잔량 0에서 완전 충전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다. 그 결과 배터리 지속 시간이 적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충전시간은 더 짧았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 갤럭시S8의 배터리가 완충되는 시간은 각각 1시간 42분, 1시간 39분이었다.

아이폰X은 완충까지 3시간 9분이 걸려 가장 오랜 시간 동안 충전이 필요했다. 이는 갤럭시S8플러스 1시간 39분과 비교해 거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아이폰X L자형 배터리

아이폰X에는 제품을 얇게 만들고 배터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셀의 배터리가 L자형으로 탑재돼 있다. 배터리 용량은 2,716mAh로, 아이폰8플러스(2,691mAh)보다 높지만, 아이폰7플러스(2,900 mAh)와 아이폰6플러스(2,750 mAh)보다는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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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아레나의 테스트 결과는 최근 IT 매체 톰스 가이드(Tom's Guide)가 진행한 테스트 결과와는 조금 다른 결과다. 앞서, 톰스 가이드는 구글 픽셀2와 아이폰8플러스, 갤럭시S8플러스, 아이폰X, 아이폰8, V30의 배터리 지속 시간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배터리 지속 시간이 길었던 모델은 픽셀2 XL(12시간 9분) 이었다.

2위는 아이폰8플러스(11시간 16분), 삼성 갤럭시S8플러스(11시간 4분)으로 3위를 차지했었다. 그 다음은 아이폰X(10시간 49분), 아이폰8(9시간 54분), LG V30(6시간 30분)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