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 GPU 클라우드서비스 확산 순풍

"엔비디아 이어 하반기 AMD GPU·플랫폼 지원 계획"

컴퓨팅입력 :2017/09/29 08:17

이노그리드(대표 조호견)는 퍼블릭클라우드 '클라우드잇'에 GPU기술을 적용한 GICS(이하 '긱스') 서비스 수요가 증가 추세라고 29일 밝혔다.

긱스는 지난 6월 삼성동 코엑스 'IC3 2017' 행사를 통해 처음 소개된 클라우드기반 범용그래픽처리장치(GPGPU) 서비스다.

긱스 도입 기업은 고가 GPU장비 구입 없이 실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실시간 모니터링과 컨테이너 지원으로 GPU 가상머신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노그리드는 현재 1차로 엔비디아 테슬라, GTX 계열 GPU를 서비스 중이다. 하반기중 AMD 라데온 베가 GPU와 AMD의 GPU오픈소스플랫폼 ROCm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노그리드의 GPGPU클라우드서비스‘긱스’(GICS)는 여러 분야의 고객사를 확보, 서비스 대상 확대 중이다.

긱스는 지난 7월초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보안업체, 번역업체, 정부기관, 교육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정보보안전문업체 펜다시큐리티시스템(대표 이석우)은 머신러닝 기반 네트워크분석을 통한 지능형 공격 방어기술 개발에 긱스를 도입했다. 지능형 사이버공격 사전탐지 및 방어기술 개발에 GPGPU 서비스를 지속 활용할 계획이다.

언어처리전문업체 시스트란인터내셔널(지 루카스)은 긱스로 GPU 프라이빗클라우드를 구축해 번역품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딥러닝 솔루션과 크라우드소싱 인간번역을 통합한 클라우드 번역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연구과제로 진행되고 있는 인체활동 통합관리지원용 웨어러블소프트웨어 융합모듈 및 유연 소프트웨어 응용플랫폼 개발에 긱스를 활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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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그리드 측은 긱스의 초기 주요 고객군으로 보안 및 번역, R&D센터 등을 꼽았다. 교육기관과 헬스케어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전자화폐, 증강현실, 헬스케어, 인공지능(AI) 스피커, 자율주행 등으로 넓히겠다고 예고했다.

조호견 이노그리드 대표는 "AI에 산업계 관심이 높아졌지만 글로벌 시장에 비해 아직 산업 초기 단계인 만큼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가격 경쟁력, 신속한 기술지원등을 통해 시장확대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