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J' 시리즈 유럽 출시

20~40만원대 메탈폰…'갤럭시J5'는 국내 출시 준비 중

홈&모바일입력 :2017/06/07 09:36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인 2017년형 갤럭시J 시리즈 출시를 확정지었다. 시리즈 가운데 갤럭시J5는 이달 말 유럽 출시 예정이며, 조만간 국내 출시도 앞두고 있다.

6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2017년형 갤럭시J 시리즈 신제품 갤럭시J3, 갤럭시J5, 갤럭시J7(2017)을 곧 유럽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갤럭시J 시리즈는 메탈 바디를 채택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비교적 우수한 성능을 강조한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특히 유럽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2017년형 모델은 전작에 비해 카메라 등 성능이 개선됐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오는 22일 유럽에 가장 먼저 출시되는 갤럭시J5(2017)는 5.2인치 HD 해상도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6GHz 옥타코어 엑시노스 7870 프로세서, 2GB 램, 16GB 내장메모리, 1300만화소 전·후면 카메라, 30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이르면 7월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J7(2017)은 세 가지 모델 중 가장 고가형 제품으로 5.5인치 풀HD(1920x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 1.6GHz 옥타코어 엑시노스7870 프로세서, 3GB 램, 16GB 내장메모리, 1300만화소 전후면 카메라 등을 탑재했으며, 특히 배터리 용량이 3600mAh로 가장 높다.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 2017년형 갤럭시J 시리즈 (사진=샘모바일)

가장 저가형 모델인 갤럭시J3(2017)는 5인치 HD(1280x720) 해상도 LCD 디스플레이, 1300만화소 후면카메라, 500만화소 전면카메라 1.4GHz 엑시노스7570 프로세서, 2GB 램, 16GB 내장메모리, 2400mAh 배터리, 듀얼심 슬롯 등을 지원한다.

유럽 출시 가격은 갤럭시J3(2017)가 219유로(약 28만원), 갤럭시J5 279 유로(약 35만원), 갤럭시J7 339 유로(약 43만원)로 각각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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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모바일은 "전반적으로 전작보다 성능이 개선됐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을 발견하기는 힘들다"면서 "갤럭시J3에 LC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은 삼성전자가 250유로(약 32만원) 이하 스마트폰에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세 가지 모델 중 갤럭시J5(2017)는 조만간 국내 시장에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2017년형 갤럭시J5(모델명 SM-J530L)에 대한 전파인증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