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즈니악 "차세대 테크 리더는 애플 아닌 테슬라"

컴퓨팅입력 :2017/05/29 10:54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IT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때가 왔을 때, 새 시대를 이끌어갈 테크 기업은 애플이 아닌 테슬라가 될 것이라고 말해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스티브 워즈니악이 블룸버그 캐나다와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해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 같이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워즈니악은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현재 최상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며 “그들은 매우 모험적인 일에 엄청난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스티브워즈니악 (사진=씨넷)

워즈니악은 또 일론 머스크가 전기차, 자율주행차, 효율적인 운송시스템의 필요성 등을 생각해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워즈니악은 차기 테크 리더가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테슬라에게 걸겠다”고 말했다.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은 애플에서 남들은 생각지 못했던 방식으로 컴퓨터를 새롭게 정의했다. 지금 일론 머스크가 남들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일을 하고 있는 것과 같은 태도로 세상을 변화시켰다. 하지만, 워즈니악은 지금 애플은 넥스트빅씽(next big thing) 시대를 이끌 선두 기업으로 더 이상 애플을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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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워즈니악이 애플을 언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구글,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같이 세상을 바꾼 기업들을 보면 젊은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대형 기업에서 튀어 나온 경우는 없다"고 한 그의 말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씨넷은 "워즈니악은 애플은 이미 너무 큰 회사가 되어버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