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손짓하면 오는 소형 드론 ‘스파크’ 공개

물체 자동 추적·최고 속도 50km·62만원

포토뉴스입력 :2017/05/25 17:23    수정: 2017/05/25 18:00

중국 드론 회사인 DJI가 소형 공중 촬영 드론 ‘스파크’를 공개하고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스파크는 손바닥에서 이 착륙이 가능하고, 손짓으로 조작에 대응하는 것 외에 장애물 회피 기능이나 물체 자동 추적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스파크는 4개의 작은 프로펠러를 가진 드론이다. 이 회사의 ‘매빅 프로’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제작됐지만 크기는 143 x 143 x 55mm, 무게는 300g으로 훨씬 작고 가볍다.

본체 앞부분에는 짐벌(기기나 장비가 수평 및 연직으로 놓일 수 있도록 전후좌우 방향 축에 대해 회전을 허용하는 회전 허용 지지틀)이 내장된 1/2.3인치 CMOS 센서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f/2.6 렌즈를 채용해 최대 사진 크기 3968 x 2976, 동영상 해상도 1920 x 1080(FHD)@ 30p 촬영이 가능하다.

또 스파크는 카메라로 포착한 영상을 바탕으로 물체를 자동 추적하는 ‘액티브 트랙’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손짓에 따라 카메라 셔터를 조작할 수 있는 ‘제스처 컨트롤’ 기능도 탑재돼 있다.

뿐만 아니라 손바닥 움직임에 따라 스파크의 움직임을 조종할 수 있는 ‘팜 컨트롤’ 모드도 적용됐다. 상위 기종에 들어있는 모든 기능을 계승했을 뿐 아니라,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스파크는 카메라로 얼굴을 인식하고, 손바닥에서 이륙할 수 있다. 손을 흔들어 부르고 손바닥에 착륙시킬 수도 있다. 비행 중에는 전방의 장애물을 입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3차원 인식 시스템을 통해 충돌을 피한다.

조작은 전용 컨트롤러 외에도 스마트폰 앱을 사용할 수 있으며, DJI가 곧 출시하는 ‘DJI 고글’과 연계해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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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 비행 성능은 스포츠 모드 시 50km/h 속도를 낸다. 한 번 충전으로 16분 비행을 할 수 있다. 본체 색상은 흰색, 하늘색, 녹색, 빨간색, 노란색 등 다섯 가지다.

가격은 본체 배터리 충전기 등 기본적인 세트가 62만원이다. 송신기와 프로펠러 가드, 예비 배터리, 충전 허브, 숄더백 등이 포함된 세트 ‘스파크 플라이 모어 콤보’ 가격은 8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