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영상 속 사물까지 찾아준다

API 개발…"유튜브 적용 땐 영상내용 10억개 검색 가능"

인터넷입력 :2017/03/09 09:26

영상에 등장하는 사물까지 인식한 뒤 검색 결과로 보여주는 API가 개발됐다.

미국 IT 전문 매체 매셔블에 따르면 구글은 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클라우드 넥스트 17(Google Cloud Next 17)에서 새로운 클라우드 비디오 인텔리전스 API를 공개했다.

구글 검색사이트 기본 화면.

공개된 API는 영상 속 내용을 분석해 등장하는 사물을 검색 결과에 나타낼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검색된 사물이 등장하는 영상을 찾고, 영상의 어떤 부분에서 검색어와 관련된 사물이 등장하는지를 보여주는 리스트를 나타내는 방식이다.

구글이 이 기능을 유튜브에 적용할 경우 10억개가 넘는 영상 속 내용을 검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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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은 해당 API의 클로즈베타(CBT) 버전에 접근할 수 있다. 구글은 머신러닝이나 컴퓨터 비전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어도 API가 제공하는 비디오 검색 기능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 수석 과학자인 페이-페이 리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해당 API는 자사 미디어 콘텐츠를 업로드하거나 혹은 대중들이 만든 콘텐츠를 쉽게 찾길 원하는 거대 미디어 조직, 소비자들을 상대로 한 기술 회사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