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에도 크라우드펀딩 적용된다

인터넷입력 :2016/09/12 18:11

황치규 기자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인크(대표 고훈)가 게임 프로젝트와 관련한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한다.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게임 개발에 필요한 자금 확보하려는 것은 국내에선 처음이라는게 인크 설명이다.

회사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게임 개발사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게임 자체에만 투자한다는 점이 기존 크라우드펀딩들과의 차이점"이라며 "개발사 전체가 아니라 모바일게임 자체의 성과와 수익이 연동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펀딩은 총 1억원 투자가 목표며, 레진코믹스에서 연재 중인 웹툰 ‘언노운코드’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언노운코드’ 개발 및 운영에 투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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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1년 후 ‘언노운코드’의 누적매출액에 따른 약정된 수익을 배당으로 돌려받게 된다. 물론 매출액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에는 손실을 입을 가능성도 있다. 모바일게임의 매출순위는 일단위로 공개되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예상매출을 산출할 수 있다.

고훈 인크 대표는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은 일반적으로 장기투자일 수밖에 없지만, 프로젝트 방식의 투자는 투자회수 기간이 짧고,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대중의 활동이 수익과 연결될 수 있어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방식”이라며, “향후에도 크라우드펀딩이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빠른 투자회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젝트투자 크라우드펀딩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