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머신러닝 전용 칩 ‘TPU’ 공개

컴퓨팅입력 :2016/05/19 09:58

구글이 머신러닝과 텐서플로 구동을 위한 전용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구글은 머신러닝과 텐서플로 구동에 맞게 설계된 ‘텐서프로세싱유닛(TPU)’ 칩을 공개했다. 그동안 자체적으로 개발해온 데이터센터 하드웨어를 공개한 것이다.

TPU는 맞춤설계된 ASIC이다. 구글은 1년 이상 TPU를 데이터센터에서 사용중이라고 밝혔다. 머신러닝 구동 시 와트당 성능을 더 높였다고 덧붙였다. 연산 운영당 트랜지스터 요구를 더 줄였다고 한다. 실리콘 안에서 초당 더 많은 운영을 할 수 있고, 더 복잡하고 강력한 머신러닝 모델을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머신러닝 전용 칩 TPU

TPU는 구글 데이터센터 랙에서 하드디스크드라이브 슬롯에 끼워져 있다고 한다.

구글은 무어의 법칙으로 3세대에 해당하는 약 7년 가량 앞선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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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U를 장착한 구글 데이터센터 내 알파고 머신

구글 측은 “랭크브레인의 검색결과 적합성을 개선하고 있으며, 스트리트뷰의 지도와 내비게이션 품질 및 정밀성 개선에 사용되고 있다”며 “알파고도 TPU를 사용해 훨씬 더 빠르게 한발 더 앞선 움직임을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당신이 구글클라우드플랫폼을 쓸 때 구글 내부에서 사용하는 훌륭한 소프트웨어에 접근할 뿐 아니라, 내부개발한 특별한 하드웨어에도 접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