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지난해 영업익·순이익 흑자전환

당기순이익 1천245억원 적자에서 108억원 흑자 돌아서

컴퓨팅입력 :2016/02/11 18:31

송주영 기자

IT서비스 기업 동부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동부는 지난해 매출 2천35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2014년 2천542억원 대비 1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6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1천245억원 적자에서 108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동부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수주관리 강화, 판관비를 절반 이하로 감축하는 비용구조 혁신이 수익 개선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핵심사업인 금융IT사업에서 차별화된 품질, 고객서비스 강화 전략을 통해 기존 고객과의 재계약을 100% 성공시키는 한편 이익률을 개선했다.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CSB(클라우드 서비스 브로커리지) 사업도 단순 유통이 아니라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고객사를 늘리며 차별성을 확보했다.

동부는 올해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강화해 안정적인 이익성장 기반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동부 관계자는 "2016년을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를 통한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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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IT사업은 기존고객 유지 전략 뿐만 아니라 대외사업 이익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해 가장 수익성이 좋은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강점 분야인 금융권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클라우드서비스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오피스를 중심으로 CSB 시장에서 선두업체로의 위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무역 사업은 주력 시장인 이란의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서 실적 회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는 1980년대부터 테헤란지사를 운영해 오면서 이란 시장에서 기반을 닦아왔다. 아울러 이란에서의 성공적인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각 국가별 특성에 맞는 수요 상품을 적극 발굴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