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드론 총출동”…창조경제박람회 개막

관계부처, 기업, 벤처창업인, 투자자, 학생 등 각계 각층 약 1천여명 참석

과학입력 :2015/11/26 17:26    수정: 2015/11/26 18:06

2015 창조경제박람회 개막식이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관계부처기관, 경제단체, 대중견중소기업, 벤처창업인, 예비창업가, 청소년, 해외인사 등 총 1천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은 축사에서 “창조와 혁신, 도전에 바탕을 둔 세계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물결로서 창조경제가 우리 세대의 도약과 다음 세대의 번영을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최 장관의 축사에 이어 중국과 한국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3개 대표기업 관계자의 특별강연도 열렸다.

먼저 중국을 넘어 세계적인 IT기업으로 성장한 샤오미의 류더(De Liu) 부총재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류더 부총재는 샤오미의 성공 비결에 대해 “고객의 의견수렴과 적극적인 피드백을 통해 문제를 지속적으로 고쳐나가는 등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신뢰를 주는 방식으로 접근해 왔다” 고 밝혔다.

이어서 올해 글로벌 제약사와 7조원 규모의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한미약품의 이관순 대표는 지난해 매출액의 2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등 개방형 혁신과 도전을 핵심전략으로 추진해 온 과정을 소개하며, “우리나라는 글로벌 신약개발에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들의 아웃소싱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글로벌 협력의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특별강연의 마지막 순서로, 지난 8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100대 혁신기업으로 뽑힌 아모레퍼시픽의 최경호 상무가 쿠션 화장품 개발 과정에 대해 소개하며, “과거 방문판매부터 시작해 끊임없이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사회 트렌드 변화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온 것이 글로벌 화장문화를 선도하는 혁신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된 배경”이라 밝혔다.

이어 미래부 장관을 비롯하여 중소기업청장, 특허청장, 청년위원장 등 주요인사들은 ‘혁신과 융합’, ‘창조경제혁신센터’, ’미래신산업‘ 등을 주제로 구성된 주요 콘텐츠들을 참관하고 직접 체험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스마트카톡 서비스 개발 및 실증사업' 전시관에서 직접 시연 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또한, 글로벌 진출에 성공하였거나 현재 도전 중인 기업인 등 창조경제 글로벌 주역들과의 간담회도 진행됐다.

예비 창업가들이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간담회에서 이원타임피스 김형수 대표 등 글로벌 성공기업의 우수사례와 ㈜웨이웨어러블 문종수 대표 등 글로벌 도전기업의 사례가 발표됐다.

최양희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도 벤처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마음껏 활약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전용 자금 등도 확충하는 등 글로벌 창업생태계 구축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조경제박람회 기간 중에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창업한 스타트업들의 다양한 창의 상품들과 각 분야의 융합기술, 미래신기술을 직접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제로 투자설명회, 포럼, 세미나, 체험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ETRI의 자율주행자동차 (사진=지디넷코리아)

특히, 27일에는 중국과의 협력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중 창업 협력 컨퍼런스,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엑셀러레이터 통합 데모데이 등이 열린다.

관련기사

플래텀, N15 등이 공동 주관하는 한중 창업 협력 컨퍼런스는 샤오미, 잉단, 알리바바, 바이두 등 중국 대표기업 관계자를 연사로 초청해 중국의 기업문화와 창업생태계 등을 소개하고 창업 상담 부스도 운영하며, 국내외 엑셀러레이터, 스타트업, VC엔젤투자자 등이 참석하는 엑셀러레이터 통합 데모데이에서는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논의, 스타트업 피칭, 네트워킹 파티 등이 진행된다.

한편 다양한 미래 신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창조경제박람회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