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사장 승진자 3명 '시장선도 원칙'

사업 경쟁력 강화-성과 창출 여부 최우선 고려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5/11/26 15:05

송주영 기자

LG화학(대표 박진수)이 2016 임원인사에서 사장 승진자를 3명이나 배출했다. 손옥동 기초소재사업본부장 부사장, 김명환 배터리연구소장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LG생활건강에서 LG화학으로 자리를 옮긴 정호영 CFO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이동했다.

LG화학은 2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사장 승진 3명, 전무 승진 3명, 상무 신규선임 13명을 포함한 총 19명의 2016년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LG화학은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철저한 시장선도 관점의 인사 ▲ 생산 및 품질 역량 제고를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 ▲도전정신과 치열함을 보유한 젊은 인재 발굴 ▲해외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인재 중용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현재 기초소재사업본부장인 손옥동 부사장, 배터리연구소장인 김명환 부사장, LG생활건강 CFO 출신으로 LG화학 CFO로 부임 예정인 정호영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최고 경영층의 승진이 눈에 띈다.

(왼쪽부터) 이웅범 사장, 손옥동 사장, 김명환 사장, 정호영 사장

손옥동 부사장은 ABS, PVC사업부장 등 LG화학의 주력 사업부장을 역임하면서 한계 돌파를 통한 시장선도 성과를 창출해 왔다. 올해엔 기초소재사업본부장으로 부임해 어려운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전년 대비 영업이익 2배의 성과를 창출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명환 부사장은 LG화학의 2차 전지사업 초기부터 배터리연구소장으로서 사업 추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신규 소재 개발 등을 통한 전지 기술 차별화를 바탕으로 자동차용 전지, 전력저장 전지 시장을 선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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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부사장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CFO 등 LG그룹 재경 분야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전략적 성과, 리스크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성과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지사업본부장은 현 LG이노텍 대표이사 이웅범 사장이 선임됐다. 이 사장은 LG그룹 최고의 생산/품질 전문가로서 LG화학 2차 전지 사업의 시장선도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