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에릭슨, 제품 개발·판매·특허 전방위 협력

"2018년까지 각자 10억 달러 이상 수익 창출"

컴퓨팅입력 :2015/11/11 15:58

이동통신망 관리 서비스 및 망구축 장비 업체인 에릭슨과 데이터센터 라우터 및 스위치 제조사 시스코시스템즈가 제품 개발, 판매, 특허 사용을 아우르는 전방위 협력을 선언했다.

10일 두 회사는 디지털화와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알맞은 미래형 네트워크 분야 협력을 위해 기술 및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릭슨과 시스코의 협력은 3가지 목적을 담고 있다.

하나는 서비스사업자 고객들에게 네트워크 전구간을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 포트폴리오 제공과 새로운 사업모델을 촉발하기 위한 공동 혁신이다.

다른 하나는 매끄러운 실내외 네트워크 환경에 고수준 보안기술을 아키텍처를 제공해 미래 기업 모바일 경험을 창출하는 것이다.

나머지 하나는 국가 디지털화와 사물인터넷(IoT) 조성에 필요한 플랫폼과 서비스를 촉진하기 위해 두 회사의 규모와 혁신을 연계할 창구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들의 협력에 기반한 활동 계획은 다음과 같다.

파트너십에 따라 양사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과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그리고 네트워크 관리 및 제어에 초점을 맞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기기, 센서, 기업용 클라우드의 액세스 및 코어 네트워크 등 분야의 과제를 공동 해결하고 이들의 상호보완적 강점을 고객들이 컨설팅과 시스템 통합과 IT 및 네트워크 운영지원 등으로 활용케 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두 회사는 각자 혁신의 장벽을 걷고 고객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할 수 있게 해줄 각자의 특허 포트폴리오와 관련해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비차별적인(FRAND)' 정책을 논의하고 상호 라이선스 계약을 협상한다는 점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에릭슨은 시스코로부터 라이선스료를 받게 된다.

그리고 양사는 레퍼런스 아키텍처 공동 개발을 통한 네트워크 변화 대응, 시스템기반 관리 및 제어, 리셀러 계약, 신흥시장에서의 협력 관련 계약도 맺게 된다.

척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작년에 에릭슨과 함께 미래의 산업 리더십 전략을 같이 세웠으며 이는 바로 실행 가능하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양사 모두 더 성장할 것이고 고객들에게 특별한 가치를 선사하고, 업계에 놀라운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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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CEO는 "우리는 디지털화의 중심축에서 네트워크가 전략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파트너십 초기에는 서비스 업자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이후 기업 고객 세그먼트와 관련된 사업 기회와 산업 전반의 IoT서비스로 규모를 늘리고 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향후 10년간 자신들의 협력이 사업 성장과 가치 창출 동력이 돼, 두 기업 모두 내년 더 많은 수익을 거두고 오는 2018년까지 각각 10억달러 이상 수익을 낼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