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프라니, 핵심IT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사례 공개

컴퓨팅입력 :2015/10/29 16:14

황치규 기자

기업들이 기간계 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하는 사례는 아직은 많지 않다. 이런 가운데 화장품 업체인 엔프라니가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영업정보시스템(ESP), 그룹웨어 등 주요 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한 사례를 공개해 주목된다.

엔프라니의 여병구 팀장은 2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클라우드 프론티어2015 컨퍼런스에서 KT 유클라우드 비즈 환경으로 IT인프라를 전환한 사례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여 팀장에 따르면 엔프라니는 시스템 이전 용이, 서버 임대 비용 절감, 응용 시스템 및 서버 사양 향후 업그레이드 편이성, ERP 부문에 대한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한 후 23013년 6월부터 5개월간의 준비 과정, 이후 이행 기간 2개월을 거쳐 주요 시스템을 KT 유클라우드 비즈 환경으로 옮겼다.

엔프라니 여병구 팀장

유닉스 서버를 포함한 15대 서버에 있던 업무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했다고 한다. 이전한 업무는 전자문서교환(EDI), ESP, SAP B1 ERP 시스템, POS, 그룹웨어 등이다.

엔프라니는 IT인프라 이전 계획을 위한 벤치마킹을 통해 7단계로 나눠진 시스템 이전 방법론을 수립했다. 방법론은 이전 계획 개요, 현황 분석 단계, 이전준비단계, 사전검증단계, 이전실행단계, 공동운영단계, 비상대비단계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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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병구 팀장은 "이전 계획 수립 전후에 경영지원실 담당자 검토와 승인을 거쳐 확정했다"면서 "이전 계획을 추진하는데 있어 철저한 검증과 상주할 IDC 업체 및 협력 업체와의 협력을 거쳤다"고 말했다.

또 "이전 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 인적재해, 사고 및 각종 장애에 대비한 비상대비 계획 수립이 필수"라며 "정보시스템 이전시 발생 가능한 위험요소를 정의하고 이를 유형별로 분류하여 적절한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