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5만명 즐긴 파이널판타지14, 정식 출시 기대↑

게임입력 :2015/08/31 10:42    수정: 2015/08/31 10:43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이 공개서비스 기간 유의미한 성적을 얻은 가운데,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이널판타지14는 지난 14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일평균이용자 25만 명, 인당일평균플레이타임 313분 등을 기록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한 상태다.

'파이널판타지14'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덴티티모바일(대표 전동해)은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한 MMORPG 파이널판타지14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파이널판타지14는 기존 양산형 온라인 게임과 다른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와 이야기 중심의 콘텐츠를 강조하면서 게임의 재미와 몰입감 등을 극대화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파이널판타지14는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메이플스토리2와 함께 단기간 큰 성과를 얻는데 성공하면서, 침체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 PC방 인기 순위를 보면 파이널판타지14는 10위권에 안착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PC방 게임 순위를 제공하는 게임트릭스의 분석 내용을 보면 파이널판타지14는 지난 30일 기준 12위를 기록했다. 이는 메이플스토리2와 비교해 한 단계 높은 수치다.

파이널판타지14의 정식 서비스는 내달 1일부터 시작된다. 월정액제 방식이다. 캐시 아이템 등을 구매해야하는 부분유료 서비스 방식이 아닌 셈.

파이널판타지14의 정액제 상품은 30일(1만9800원)과 90일(4만7500원)로 나뉜다. 5시간(3300원)과 30시간(1만3200원) 이용권 등 정량제 상품도 존재한다. PC방 이용자들은 별도 상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파이널판타지14의 플레이 장면.

정식 서비스 전에 사전 결제를 마친 이용자는 추가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90일 이용권 사전 구매자는 모그모그모자와 레거시 초코보가 무료로 제공되며, 30일 이용권을 구매한 이용자는 환상약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파이널판타지14가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을 수 있을까.

파이널판타지14의 흥행은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유효하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를 즐겨오던 마니아들이 대거 유입됐고, 게임 완성도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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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부분유료화 게임에 피로가 쌓여왔던 이용자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게임을 꾸준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파이널판타지14의 서비스 방식을 반긴 분위기다. 파이널판타지14가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한 업계 전문가는 “파이널판타지14의 정식 서비스가 하루 앞으로 다가 왔다. 지금까지의 분위기만 보면 파이널판타지14는 오랜 시간 이용자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며 “해당 게임이 블레이드앤소울, 아이온 등 대표적인 월정액제 게임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