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고 연봉 CEO 뒤집혔다

반도체 권오현 부회장, 스마트폰 신종균 사장 앞서

홈&모바일입력 :2015/08/17 17:36    수정: 2015/08/17 17:37

이재운 기자

올 상반기 최고경영자(CEO) 임금 수령액을 결산한 결과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 3인의 순위가 뒤집혔다.

17일 반기보고서 마감일을 맞아 공개된 삼성전자 등기이사의 연봉수령액 기록을 살펴보면, 부품사업인 DS사업부를 총괄하는 권오현 부회장이 상반기 29억5천만원을 수령해 '연봉 킹'에 올랐다. 권 부회장은 기본급여 10억4천200만원, 상여금 18억8천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천200만원 등을 수령했다.

반면 '갤럭시 신화'로 연봉 킹의 자리를 놓치지 않던 신종균 삼성전자 IM사업부 사장은 16억4천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집계돼 CE사업부장인 윤부근 사장(16억5천만원)보다 임금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활황인 반도체와 부진한 스마트폰의 실적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상훈 사장은 11억2천200만원을 수령했다.

(왼쪽부터)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윤부근 CE부문 대표이사 사장, 신종균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박동건 사장이 7억3천300만원, 이동훈 부사장이 7억8천400만원을 각각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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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을 이끄는 구본무 회장은 34억3천400만원을, LG전자 CEO인 구본준 부회장이 11억7천600만원, CFO인 정도현 사장이 5억8천9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LG화학은 대표이사인 박진수 부회장이 11억1천100만원, 2차전지 사업을 이끄는 권영수 사장이 9억300만원, CFO를 맡은 조석제 사장이 5억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사장은 14억900만원, LG이노텍 이웅범 사장은 12억5천3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SK하이닉스 박성욱 사장은 12억2천만원을, 김준호 경영지원부문 사장은 8억4천만원을 각각 받았다. 동부하이텍 최창식 사장은 5억9천400만원을 지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