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축구를?”…'STEAM CUP 2015' 개최

과학입력 :2015/08/01 11:27

"장애물을 피해 달리고, 상자 이동시키고..."

전국 단위로 열리는 3대 로봇 행사 중 하나인 'STEAM CUP 2015'가 과학창조한국대전이 열리는 킨텍스에서 오는 8월 1일과 2일 개최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오전 10시부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이 로봇 토너먼트 대회를 볼 수 있다고 31일 밝혔다.

과학창의재단은 이번 대회가 얼마 전 세계 재난로봇 경진대회인 ‘DARPA 로보틱스 챌린지’(DRC)에서 우리나라의 '휴보'가 우승을 차지하며 로봇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커진 가운데 펼쳐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0일 킨텍스 과학창조한국대전을 찾은 어린이들이 일반인 로봇대회에 참가해 ‘로봇 밀어내기’ 경기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과학창조한국대전의 부대행사로 열리며 크게 세 분야의 종목으로 나뉜다.

첫째로 '로봇 밀어내기'와 '로봇 축구', '상자 넘기기' 등 여럿이 경기를 펼치는 스포츠 분야, 둘째로 '스마트 레스큐', '자율형 보행' 등 주어진 미션을 최대한 신속히 해결하는 미션 수행 분야, 마지막으로 창의적인 디자인의 로봇을 골라내는 디자인 콘테스트 분야이다.

STEAM CUP 2015 종목

특히 스포츠 분야와 미션 수행 분야는 각종 재난 상황을 대비해 직접 구조를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종목들 위주로 구성돼있다.

참가자들은 지난 5월부터 약2개월간 온라인을 통해 대회 참가를 신청했으며, 각 학교 대표들과 지역 예선을 거친 로봇 영재들과 일반인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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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를 후원하는 로봇전문 기업 로보티즈의 나동식 이사는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합적 사고와 문제 해결력 향상을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킨텍스 서울 대회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대구, 광주, 부산 대회를 치르며 오는 10월 28일 각 지역 우승자를 대상으로 본선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경기당 3~5분 정도가 소요되는 이 대회는 토너먼트를 거쳐 매일 각 종목별 우승자가 배출되고 현장에서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