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다음카카오 ‘샵검색’ 영향 없다”

황인준 CFO "검색은 품질과 정확도가 핵심“

인터넷입력 :2015/07/30 10:34    수정: 2015/07/30 14:57

“다음카카오 샵검색 출시로 현재까지 네이버 모바일 검색 결과 지표에 영향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 검색 사업은 서비스 접근성보다 검색 결과 품질과 정확도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네이버 황인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0일 진행된 2015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인준 CFO는 “샵검색 출시 이후 내부적으로 영향이 있는지 면밀히 지켜보고 있지만 현재까지 검색 지표에 영향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이 같은 이유에 대해 “네이버가 검색 결과 품질과 정확도 면에서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본, 대만, 태국 등에서 인기인 라인에 샵검색과 같은 검색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 있느냐는 한 증권사 연구원 질문에는 “다음카카오 샵검색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답변했다. 샵검색 성공 여부에 따라 일본 라인에 검색 서비스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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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CFO는 “우리 입장에서는 굉장히 높은 사용자 지표를 일본에서 갖고 있고 필요하다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기반도 갖추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 (라인 검색 서비스 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잡혀있진 않다”고 말했다.

30일 발표된 네이버의 올 2분기 실적은 매출 7천808억원, 영업이익 1천672억원, 순이익 1천241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상승, 영업이익은 11.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