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 D-7, MXM-미르2 모바일 ‘주목’

MXM, 카트라이더모바일, 미르의전설2 모바일 등 공개

게임입력 :2015/07/23 10:46    수정: 2015/07/23 15:02

차이나조이2015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차이나조이 행사에선 토종 게임의 중국 서비스 일정 공개와 신규 서비스 계약, 중국 게임의 우리나라 시장 진출 등 다양한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차이나조이2015 개막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적인 게임 전시회로 급성장한 차이나조이는 중국 상해에 위치한 상해 신국제 박람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차이나조이의 전시면적은 전년대비 약 20% 늘어난 12만 제곱미터(㎡)다. 텐센트를 중심으로 세기천성, 넷이즈, 창유 등 주요 중국 게임사는 메인 전시장인 BTC와 비즈니스 전시장인 BTB를 통해 시연대 등을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텐센트 차이나조이2015 부스에 전시되는 엔씨소프트의 `MXM`

우선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중국 내 최대 IT 기업 텐센트의 게임 부스다.

텐센트는 게임, 인터넷 메신저, 전자쇼핑 등을 통해 지난해 약 14조8천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텐센트가 차이나조이 전시장에서 공개하는 대표적인 토종 온라인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마스터엑스마스터’(MXM)와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등이다.

MXM는 엔씨소프트의 인기 게임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주요 영웅으로 등장시킨 슈팅 RTS 장르로 요약된다. 해당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 ‘도탑2’ 등과 같은 AOS 방식에 각 영웅을 빠르게 교체해 플레이하는 태크 시스템 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MXM의 중국 서비스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 해당 게임은 이르면 하반기 국내 출시에 이어 중국 등 해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알려졌다.

아키에이지

내달 중국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는 텐센트의 메인 부스에는 전시되지 않지만, 특정 시간 진행되는 이벤트 시연 매치로 다시 한 번 이름을 알린다.

아키에이지의 시연은 오는 31일 텐센트의 종합 게임 체험존에서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 해당 게임의 테스트에 참여한 중국 길드 대표 10여명은 1대1, 5대5, 해상전 등 PvP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미르의전설2의 모바일 버전 열혈전기.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액토즈소프트의 미르의전설2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해 개발된 모바일 게임 ‘열혈전기’도 텐센트의 부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열혈전기(한국명 미르의전설2 모바일)는 전민기적(한국명 뮤오리진)에 이어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 받은 작품이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시작한 중국 내 사전 등록자가 300만 명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텐센트의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위쳇에 탑재된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열혈전기는 다음 달 중국 정식 정식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결과에 따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액토즈소프트의 해외 로열티 수익은 급증할 전망이다.

코어마스터즈

세기천성은 넥슨과 계약을 맺은 일인칭슈팅(FPS) 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시리즈, ‘카트라이더 모바일’ 등을 전시한다. 넥슨은 지난 4월 세기천성과 카운터스트라이크 시리즈 등을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게임 전시 및 시연이 끝이 아니다. 비즈니스 전시장인 BTB에선 중국 진출을 앞둔 토종 게임 소개, 중국 게임의 국내 진출 소식이 발표될 수 있어서다.

창유는 소프트빅뱅이 개발한 AOS 코어마스터즈를 BTB 부스에 소개한다. 유런테크는 엠게임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웹게임 열혈강호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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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우리나라에 교두보를 확보한 중국 게임사 룽투, 로코조이 등은 차이나조이 기간 우리나라에 출시하는 신작을 공개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올해 차이나조이는 MXM, 아키에이지, 코어마스터즈 등 토종 게임과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 신작이 소개될 예정”이라면서 “그동안 중국산 게임의 비중이 늘어나긴 했지만,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 게임사의 개발력과 사업성을 재검증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