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대신 20% 할인...노년층으로 확대 나선다

미래부, 정보소외계층-노년층 대상 확대

방송/통신입력 :2015/06/12 16:01

정부가 보조금 대신 받는 20% 요금할인에 대해 정보소외 계층이나 노년층에서 이를 알지 못해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판단, 대책을 마련 중이다.

보조금보다 20% 요금할인을 받는 경우가 유리하기 때문에 이동통신3사가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고 있는 것도 한 이유다.

12일 미래창조과학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보소외계층이나 노년층의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제도(선택약정제)’ 이용률이 낮다고 판단,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아울러, 지난달 13일 20% 요금할인 가입자가 50만명을 돌파하기는 했지만, 대상 가입자 중 상당수가 여전히 이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원금에 상응하는 20% 요금할인제도는 신규 가입시 보조금을 받지 않는 경우, 약정 만료 시 휴대폰을 교체하지 않고 재약정을 하면 선택이 가능하다.

하지만 정보소외계층이나 노년층에서는 약정이 만료됐거나 보조금을 받지 않아 20% 요금할인이 선택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알지 못해 혜택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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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관계자는 “지난 4월 요금할인율을 12%에서 20%로 상향조정한 이후 33만명이 신규로 가입해 전체 가입자가 50만명을 돌파했다”며 “여전히 일평균 1만명에서 1만2천명이 꾸준히 가입하고 있지만 정보소외계층이나 노년층에선 아직 잘 모르는 이들이 많아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방법을 이통3사와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택약정제는 전국 이통사 대리점, 판매점이나 전화(SK텔레콤 080-8960-114, KT 080-2320-114, LG유플러스 080-8500-130)로도 가능하고, 홈페이지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