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명가 코닥, 스마트폰 시장 진출

카메라 노하우 폰에 결합해 승부수 띄울 듯

일반입력 :2014/12/29 07:20    수정: 2014/12/29 07:51

지난 2012년 파산신청을 낸 코닥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내놓는다.

코닥은 28일(현지시간) 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5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1종을 선보이고 내년 말 카메라와 연결되는 태블릿 수종을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회사는 세계에서 최초로 디지털카메라를 선보였지만 디지털 시장에 안착하지 못했단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카메라 관련 특허를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유지하고 있고, 이를 가지고 애플과 같은 회사와 힘을 겨루기도 했다. 안드로이드 기반 카메라도 내놨던 터라 스마트폰을 내놓는게 그리 힘든 일은 아니다. 다만 어느 정도의 생산 규모를 가져갈 것인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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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디넷은 원격으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만큼 일부 마니아를 위한 것이 아니라 대중 시장을 겨냥한 제품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코닥의 공식 발표에는 디자인이나 이용자 경험 등의 스마트폰 신제품의 특색에 대한 내용은 빠져있다. 대신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프린트하고 공유하는 방식만 소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