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새 대표에 이데자와 타케시 COO 내정

모리카와 아키라 대표는 고문으로

일반입력 :2014/12/23 10:26

라인(대표 모리카와 아키라)은 지난 22일 개최된 이사회를 통해 내년 3월 하순에 임기가 만료되는 대표의 인사 이동과 신임 사장 내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모리카와 아키라 현 대표는 고문으로, 이데자와 타케시 최고집행책임자(COO)는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모리카와 아키라 대표는 2007년 NHN재팬 겸 네이버재팬의 대표로 취임한 이래 온라인 게임 및 검색 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맡아 왔다. 이후 NHN재팬은 2010년 말 모바일로 대대적인 경영 전환을 도모했고, 2011년 6월 시작한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라인'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이후 경영 일체화를 위해 2012년 1월 그룹사였던 NHN재팬·네이버재팬·라이브도어 3사의 경영 통합을 실시, 작년 4월에는 더 빠른 사업 전개를 위해 게임 사업 및 웹서비스 사업 분사를 시행했다.

라인을 주축으로 웹서비스 사업에 특화한 '라인 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하기까지 모리카와 대표는 혁신을 거듭하는 환경과 경영 및 사업 추진 가속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모리카와 대표는 2014년 4월부터 경영 및 신속한 경영 추진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경영과 사업 총괄을 분담하는 대표 2인 체제를 도입해 경영 및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해 왔다.

또 올 4월부터 대표 COO를 역임하고 있는 이데자와 타케시가 라인을 비롯한 사업 전반을 지휘해 왔다. 이데자와가 COO로 사업을 지휘해 온 지난 1년간 라인은 이용자들의 생활의 일부를 담당하는 '라이프 플랫폼'으로 성장을 이뤘다.

관련기사

라인은 임기 만료에 따른 모리카와 대표의 퇴임 의사를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또 사업 성장 지속 및 혁신 강화, 글로벌 도약 측면에서의 성장,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모리카와가 현직에서 물러나고 이데자와를 정점으로 하는 새로운 경영 체제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내년 3월 하순에 개최될 라인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 결의 이후 새로운 대표에 이데자와의 취임이 내정됐으며, 현 대표인 모리카와는 고문으로서 신임 대표를 보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