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베스트카7...9월에 만난다

일반입력 :2014/06/09 12:00    수정: 2014/06/09 13:39

이재구 기자

누구나 자신의 컴퓨터에서 차량의 디자인을 다운로드해 3D프린터로 직접 만들 수 있는 시대가 훨씬 더 가까이 다가왔다. 제조업의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는 3D프린터로 만들어질 3D프린팅 차량 디자인 베스트7이 선정됐다. 오는 9월이면 3D프린터로 만들어진 이 멋진 디자인의 차가 실제 전시회에 나온다.

씨넷은 8일(현지시간) 로컬모터스(Local Motors)라는 크라우드 기반의 자동차 제조회사가 발표한 세계최초의 3D프린터 자동차디자인 경연대회 결과 나온 3D디자인차량 베스트7을 소개했다.

이들 차량 디자인은 3D프린팅카로 만들어져 오는 9월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열릴 시카고 국제제조기술쇼(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2014)에 전시된다.우승자는 이태리의 미칼레 아노에로서 우승상금 5천달러를 받았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브리 페티스 메이커봇 최고경영자(CEO)는 그의 디자인에 대해 일관성있는 멋진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30개국에서 200명이상이 참가해 경합했다. 로컬모터스의 커뮤니티에서 혁신적 디자인으로 높은 인기를 얻은 6명의 준우승자들에게는 1천달러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를 소개한다.

■1등=미켈레 아노에의 스트라티

스포티한 바디와 어코디언의 주름같은 뒤로 접혀지는 루프를 가지고 있다.

차체는 ABS수지(Acrylonitrile-Butadiene-Styrene resin)로 만든 싱글블록으로 돼 있고 주변에는 알루미늄프레임과 롤 케이지가 사용됐다. 전면과 후면은 탄소섬유로 보강돼 있다.

■2등=그레그 톰슨의 인터널 스트럿프레임(ISF)

그레그 톰슨의 ISF는 새날개의 뼈 구조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차체 프레임은 하나의 조각으로 인쇄돼 가벼운데다 내구성과 공기유체역학적인 형태를 갖고 있다. ISF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 프로세스가 아닌 3D프린팅을 이용한 방식으로만 만들어지는 새로운 방식의 자동차다.

■3등=아이만 마그쇼우디의 에어로 블레이드

공기유체역학,안전,미학까지 모두 갖춘 컨셉트의 에어로블레이드는 하나의 조각으로 된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설계자 마그쇼우디는 평행으로 설계된 샌드위치 블레이드는 운전석주면을 둘러싸서 충격을 흡수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4등=사상크 고피네이선의 3DPCX

이 문없는 스포츠카는 탑승자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하나의 골조로 돼 있으며 차체 중앙을 지지하는 척추골조가 들어간다. 3D프린팅한 갈비뼈같은 구조가 차량을 지탱한다.

■5등=세바스찬 딥의 슈퍼노바.

슈퍼노바(초신성)는 스포츠카다. 부드럽고 날렵한 이 럭셔리카에는 휠하우스(뒷바퀴를 덮고 있는 이너 바디)를 제외하고는 45도이상의 각도를 보이지 않는다. 설계자 세바스찬 딥은 이 자동차 원형을 통째 프린트했다. 이 차는 휠하우스를 통해 손쉽게 배터리와 엔진에 접근할 수 있다. 그는 디자인을 할 때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며 중력을 통해 태양계를 만들어내고 결국 모든 것의 질서를 갖게 만드는 초신성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6등=카이 Y의 미라지(mirage)

부드럽고 날렵한 외양을 가진 안개라는 이름의 이 자동차의 차체 아래 표면은 상당히 복잡해 3D프린팅을 통해서만 만들 수 있다.카이 Y 디자이느는 “다양한 소재의 프린팅을 사용해 안전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고무같은 부드러운 재료를 단단한 플라스틱 위에 올려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7등=자비에르 고디오의 E스파이더(E-spider).

이 작은 오프로드카는 재료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강도는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차체는 뼈에서 영감을 얻었다. 차체와 지붕에서 보이는 구멍을 통해 조건에 맞는 윈드쉴드나 지붕보강재를 탈부착할 수 있다. 아이디어는 아이들 장난감에서 따왔다

아래 동영상에서 이 멋진 3D프린터 디자인 카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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