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러너-쿠키런’ 후속작 대격돌...언제?

일반입력 :2014/05/18 08:00    수정: 2014/05/19 12:03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 모바일 게임으로 꼽히는 ‘윈드러너’와 ‘쿠키런’ 후속작이 이달 말 출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천만 다운로드 신화를 기록한 인기 모바일 게임 ‘윈드러너’와 ‘쿠키런’ 후속작이 이달 출시를 목표로 개발 막바지에 돌입했다. 각각 윈드러너2와 쿠키런2(가칭)다.

윈드러너2는 국내 모바일 게임에서 1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전작 윈드러너의 공식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이르면 이달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선보인다고 알려졌다.

윈드러너2는 조이맥스(대표 김창근)의 자회사 링크투모로우(대표 이길형)에서 개발하고 있다. 최근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 이하 BI)를 공개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 평정을 예고했다.

공개된 윈드러너2 BI는 날개를 상징적 요소로 표현한 전작의 BI에, 광활한 대지와 푸른 숲을 연상케 하는 녹색의 색감과 넝쿨을 형상화 한 이미지를 더해, 모험의 험난함을 암시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데브시스터즈(대표 이지훈, 김종흔)와 공동 개발한 쿠키런2(가칭)는 현재 사전 등록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미 수십만 명이 사전 등록을 마쳤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

공동 개발은 지난해 10월 NHN엔터테인먼트가 데브시스터즈에 지분 투자 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합작품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쿠키런 후속작은 1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전작 쿠키런의 게임성을 일부 계승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쿠키런 후속작에는 쿠키런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으로 자세한 게임성 등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다.

이와 함께 NHN엔터테인먼트는 신작의 사전 등록 페이지를 오픈하고 ‘쿠키런 0000’이라는 게임명을 맞추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쿠키런 후속작이 될지, 아니면 새로운 게임명이 나올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함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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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후속작의 출시 일정은 미정이지만, 사전 등록 분위기를 보면 이르면 이달 말에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1천만 다운로드로 국민 게임 반열에 오른 윈드러너와 쿠키런 후속작이 비슷한 시기 출시된다”며 “결과는 지켜봐야겠지만, 어떤 게임이 먼저 제 2의 국민 게임이 될지가 관전 포인트”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