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5 플라스틱 바디, 메탈보다 장점 크다"

일반입력 :2014/04/10 08:53    수정: 2014/04/10 09:29

이재운 기자

갤럭시S5의 플라스틱 바디가 HTC의 메탈 바디보다 장점이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씨넷은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갤럭시S5의 플라스틱 바디가 경쟁사 제품의 메탈 바디 대비 갖는 장점을 보도했다.

씨넷은 그 장점으로 플라스틱 바디의 뒷 커버를 분리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고장 발생 시 수리가 더 용이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애플 아이폰5S나 HTC원 M8의 경우 메탈 일체형 바디를 채택하고 있다. 내부 부품이 고장 나면 이를 분해해 수리해야 한다. 노력 뿐만 아니라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이에 비해 플라스틱 바디로 제작된 삼성전자 갤럭시S5 등은 분리가 가능해 수리가 비교적 쉽다. 미국 기준 아이폰 배터리 교체 서비스 비용은 79달러인 반면 삼성전자는 11달러에 불과하다.배터리를 탈착할 수 있어 교체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애플은 아이폰 등 일체형 배터리 제품 사용자라면 누구나 느끼는 배터리 충전에 대한 부담감은 물론 충전이 잦을 경우 배터리 수명이 더 빨리 줄어든다는 점을 분석한 바 있다.

애플 내부 문건에 따르면 노트북 배터리를 1천회 이상 충전하게 되면 배터리 수명이 2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배터리를 교체없이 이용하게 되면 수명에서 그만큼 더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이외에도 갤럭시S5 플라스틱 바디는 분리형 커버로 마이크로 SD카드로 저장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점도 꼽았다. 아이폰5s는 64GB 저장용량을 사용하기 위해 2년 약정 기준 199달러인 32GB 제품보다 200달러 비싼 399달러에 64GB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관련기사

반면 갤럭시S5는 마찬가지로 2년 약정 기준 199달러인 32GB 제품 구매 후 60달러짜리 삼성전자 마이크로 SD카드 64GB 제품을 구입해 더 큰 용량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앞서 경쟁사인 HTC는 삼성전자의 플라스틱 바디에 대해 “싸구려 같다”며 ‘막말 공세’를 퍼부은 바 있다. (기사- HTC “갤럭시S5 싸구려 폰”…막말 총공세) 반면 일각에서는 플라스틱바디를 메탈로 쉽게 교체할수 없었던 삼성전자의 고민에 대해서도 공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