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에 온라인을 담아낸 '아크스피어'

일반입력 :2014/03/16 10:02    수정: 2014/03/16 10:03

김지만 기자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아크스피어'에 대한 정식 서비스를 13일부터 시작했다.

아크스피어는 위메이드의 오래된 역작 중 하나로, 제작기간이 3년이 넘는 작품이다. 이러한 제작 기간은 온라인 게임 개발에서 볼 수 있는 수준이며 실제로 게임은 풍부한 콘텐츠와 뛰어난 게임성을 자랑하고 있다.

이 게임은 다양한 측면에서 평범한 모바일 RPG가 아니다. 모바일에서도 풀 MMORPG를 지원해 필드에서 다른 이용자들과 만나 교류하고 사냥과 노가다 등의 PC 온라인 콘텐츠를 경험 할 수 있다. 기본적인 시스템 또한 모바일 보다는 온라인에 맞춘 상태에서 모바일 편의성을 덧붙였다.

온라인 게임에 준하는 게임성과 콘텐츠를 모바일에서도 선보이기 위해 위메이드는 UI와 기타 세부 사항들을 모바일에 맞춰 최적화를 진행했다. 핑거 스킬과 자동 달리기, 다른 이용자 감추기 등 제한된 모바일 환경에서도 이용자들이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게임의 배경은 미지의 행성 기가스의 거대한 3개의 대륙을 배경으로 각 종족간의 분쟁과 갈등을 그리고 있다. 이용자는 3가지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직접 영웅이 되어 모험을 떠나게 되는 시나리오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캐릭터를 선택해 육성하고 아이템 파밍과 함께 다른 이용자와의 교류를 모바일에서도 편하게 이어갈 수 있다. 기본적인 전투는 물론 파티 플레이와 레이드도 지원하고 이용자간의 물품 거래도 가능하다.

기본적인 게임 시스템은 피로도가 적용돼 있다. 대략 두 시간 정도를 플레이하면 모든 피로도를 소진 할 수 있으며 이후 소셜 활동과 과금으로 추가 플레이가 가능하다.

지난 12일 프리 오픈을 시작한 아크스피어는 일단 초기 반응이 좋은 상태다. 좋은 서비스를 이어가며 안정적으로 게임 콘텐츠를 선보였고, 하루만에 정식 오픈에 돌입해 이용자들의 요구 사항들을 어느 정도 반영한 상태다.

모바일에서도 온라인 환경을 구현하다보니 게임 초반은 정신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첫 모바일 MMORPG의 등장은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웅의 군단을 시작으로 아크스피어의 등장은 하드코어 모바일 RPG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자들은 일단 과금 위주의 게임이 아닌 게임 플레이에 따라 보상이 주어지는 온라인 게임과 같은 게임성에 높은 평가를 주는 상태.

관련기사

실제 이용자들도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 보다는 PC로 MMORPG를 즐길 시간이 없는 이용자들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게임 콘텐츠와 정보의 양을 전달하려다보니 기존 모바일 게임들에게 익숙해진 이용자들은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도 있었다.

아크스피어는 앞으로 시스템 변화와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서 점차 더 발전될 가능성이 높은 게임이다. 때문에 꾸준히 오래 하나의 게임을 플레이하길 원하는 이용자들에게 이 게임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