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크레마원'으로 美 전자책 시장 노크

일반입력 :2014/01/02 15:22

남혜현 기자

예스24가 본격적으로 전자책 전용 태블릿 사업에 뛰어든다. '크레마원'을 공개하고, 미국을 비롯한 영미권 전자책 시장 진출도 타진한단 계획이다.

예스24(대표 김기호)는 오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 2014를 통해 컬러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원'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크레마원은 전자책(e-book) 사용자 환경을 갖춘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이다. 예스24 지주회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 관계사 쇼유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달 중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7인치 LCD 모니터를 사용하는 만큼 이펍(ePub) 콘텐츠와 앱북을 모두 볼 수 있다. 동영상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감상도 손색없다.

예스24는 이용자 사용환경을 고려한 앱스토어와 전자책 플랫폼을 독자 개발해 크레마원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외관엔 광택이 나는 하이글로시와 천연가죽 소재를 결합해 감각적 디자인을 추구했다.

이 회사는 CES 전시를 시작으로 세계 최대 전자책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겠단 계획이다. CES 기간 현지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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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자책 시장 규모는 2012년 35억 달러로 전체 시장의 13%에 육박했다. 영국 역시 전자책 시장이 같은 기간 69%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크레마원 해외 진출 이유로 설명했다.

예스24 김병희 도서사업본부 선임팀장은 크레마원을 통해 전자책은 물론 북러닝, 영화, 북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기존 크레마 시리즈도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