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아이패드에 한방..조니 아이브 조롱

일반입력 :2013/12/02 15:04

이재구 기자

아마존이 자사의 킨들HDX와 애플 아이패드에어를 비교하는 광고로 애플에 한방먹였다. 비교광고 자체로만 보면 애플이 머쓱해질 정도다. 누가 봐도 애플이 한방 먹었다는 느낌을 준다.

나인투파이브맥은 1일(현지시간) 아마존이 간단한 킨들과 아이패드에어 비교 동영상 광고로 (영국출신인)조니 아이브 애플 최고 디자인책임자를 조롱했다고 보도했다. 물론 시장에서 최고의 태블릿은 아이패드고 아마존은 추격하는 후위그룹에 불과하지만 조니 아이브 목소리를 흉내낸 해설자가 '졌다'는 식으로 꼬리를 내리는 결말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나게 만든다.

광고에서는 영국식 액센트의 애플제품 해설자가 등장해 “이것은 마술같은 새 아이파드에어입니다. 레티나디스플레이를 장착했습니다”라고 자랑한다. 그러자 미국식 액센트의 아마존제품 해설자는 “HDX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새 킨들파이어는 그보다 100만 화소가 더 많습니다”라고 반응한다. 이어 영국식 액센트의 해설자는 “아이파드에어는 놀랍도록 가볍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이에 미국식 액센트 해설자는 “킨들은 20% 더 가볍습니다”라고 대꾸한다.

머쓱해진 아이패드에어 해설자가 “이 제품은 499달러”라고 하자. 킨들 해설자는 “킨들은 딘 379달러밖에 안됩니다”라고 응수한다.

그러자 영국출신인 조니 아이브를 연상시키는 영국식 액센트의 애플 제품 해설자는 말문이 막힌 듯 “알았습니다”라며 단말기 자랑을 그만 두고 아이패드도 화면에서 내린다.

이어 아마존 제품 해설자는 더 정밀하고, 가볍고 더 쌉니다라며 킨들HDX의 광고를 마친다.

아래 동영상은 조니 아이브 애플 부사장의 영국식 액센트 목소리를 빌어 아이패드에어보다 아마존 킨들HDX가 더 뛰어나다고 비교광고하는 모습이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짓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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