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휴대폰 분실해도 걱정 마세요”

일반입력 :2013/05/05 11:54    수정: 2013/05/05 12:34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은 휴대폰 분실 시 개인정보 노출 없이 휴대폰 습득자와 손쉽게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분실폰 찾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분실폰 찾기 서비스는 고객센터를 통해 분실신고를 하면서 무료로 가입 가능하다. 서비스에 가입하면 초기화면에 ‘분실신고가 된 휴대폰이니 주인을 찾아 달라’는 안내문구와 함께 ‘휴대폰 주인에게 연락하기’ 버튼과 긴급전화 버튼만 표시된다. 이 외 모든 기능은 자동으로 잠금 상태로 전환된다.

‘휴대폰 주인에게 연락하기’ 버튼을 누르면 휴대폰 주인이 분실신고 시 지정한 긴급 연락처로 전화가 연결된다. 이 때 해당 번호는 표시되지 않아 개인정보 노출의 위험이 없다는 설명이다. 휴대폰을 주운 사람 역시 주인의 연락처를 찾기 위해 고민하거나 자신의 전화로 연락을 취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긴급전화 메뉴에 ‘습득폰 신고센터 연결하기’ 기능이 탑재돼 있어 휴대폰을 주운 사람이 직접 주인과 만나지 않고도 근처 대리점이나 경찰서를 통해 돌려줄 수 있도록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만일 분실 7일 이후에도 습득 연락이 없을 경우에는 통화 기능까지 모두 차단돼 원치 않는 과금 발생 위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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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해당 기능을 삼성전자 갤럭시S4를 시작으로, 향후 국내 출시되는 LTE 스마트폰에 모두 탑재할 계획이다. 또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기 출시된 LTE 스마트폰에 해당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단장은 “최근 고가의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분실할 경우 되찾기가 어렵고 개인정보 유출의 우려도 커졌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