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쿼드코어 태블릿 IFA서 공개

일반입력 :2012/08/04 09:54    수정: 2012/08/04 09:57

송주영 기자

소니가 타이완 태블릿 업체에 이어 테그라3 고객으로 합류했다.

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소니는 이달 말 열리는 독일 IFA에서 태블릿 신제품을 공개할 전망이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 기존 태블릿S의 차기작으로 추정됐다. 태블릿S는 듀얼코어다.

인터넷에 소니의 차기 태블릿 정보가 유출됐다. 엔비디아 테그라3 탑재 등 사양을 비롯해 가격 등 다양한 내용이 흘러나왔다. 이 제품은 9.4인치 디스플레이에 안드로이드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탑재했다. 최근 태블릿 시장에서는 쿼드코어 진영에 합류하는 제품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에이서, 아수스 제품에 이어 구글 넥서스7 등 저가 쿼드코어 태블릿이 나왔다. 이제 소니도 쿼드코어 태블릿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쿼드코어 태블릿 AP로는 단연 엔비디아 테그라3가 강세다. 스마트폰 쿼드코어 AP에서는 삼성전자 엑시노스포쿼드도 있고 중국 업체들도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태블릿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타이완 태블릿에 이어 소니 등 일본 업체를 고객으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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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출시할 태블릿 신제품은 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100만 화소를 채택했다. 와이파이를 지원하고 배터리는 6천mAh다. 가격은 16GB 모델이 449달러, 최고사양의 64GB 제품은 649달러다. 기존 제품 대비 42% 얇아지고 가벼워졌다.

소니는 여러 명의 사용자 프로필 식별 기능도 추가했다. 자녀, 친구들과 태블릿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